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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수내용□ 기업 소개◇ 자기주도적 학습환경을 제공하는 가상교육 플랫폼○ 레디테크(Ready) 연수는 6월 14일 11시 정각에 시작했다. 연수는 이 회사 고객서비스 총괄이사인 닉 로스(Nick Ross)가 연수단이 묵은 호텔 회의실에 와서 진행했다.연수는 레디테크의 기업개요, 미션과 비전, 기업교육훈련 동향, 교육훈련 제공현황, 판매제품 개요, 질의응답 순으로 12시 30분까지 진행됐다.○ 레디테크는 1993년 설립한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다. 창업 당시에는 온라인교육이라는 개념 자체가 없을 때라 개발 초기인 1993년부터 2001년까지 소프트웨어 회사를 대상으로 25명~50명 정도의 강사 풀을 활용하면서 교육을 진행했다.○ 2001년 여러 가지 솔루션을 개발하게 되었고, 트레이너들을 대상으로 실험실에서 충분한 상호작용을 하면서 소프트웨어를 설치할 수 있도록 교육을 점차 강화했다. 그 결과 원격교육시스템 최초의 기업 중 하나로 앞서 나갈 수 있었고 교육 플랫폼 분야의 선두주자로 나설 수 있었다.○ ‘고객에게 최상의 교육과 협업 기술을 제공한다’는 미션, ‘기회를 창출하고 모든 사람이 배우고 협업할 수 있는 가장 쉬운 서비스를 만들자’라는 비전을 가지고 30여년 간 사업을 하고 있다.• 지금은 기업을 대상으로 한 대면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교육을 시작으로 전 세계 150개국 이상에서 200만 명 이상의 학생들에게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레디테크의 솔루션◇ 효율적인 교육 현장 투입 시스템○ 코로나로 인해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가상교육 플랫폼이 확산했고 강사 없이 스스로 공부하는 시스템으로 흐름이 바뀌게 됐다.○ 원격교육 솔루션을 출시하면서 강사들은 교육 현장에 투입되기 전 별도의 훈련을 받았다. 강사교육은 부트캠프에서 1주일~2주일 동안 커리큘럼에 기반한 훈련을 받은 후 인증서를 발급하는 형태로 이루어졌다.◇ 온라인교육을 실현하는 레디테크의 3대 솔루션○ 레디테크는 △ILP(강사 주도 포탈) △VILT(강사 주도 온라인교육) △Self-Paced Training(자기 주도형 e-러닝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관리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ILP(강사 주도 포탈))는 학생들이 온라인 강의나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하고 학습을 진행할 수 있는 웹 기반 플랫폼이다. 학생들에게 학습자료, 과제, 퀴즈, 토론, 질문과 답변 등 다양한 학습 도구와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VILT(강사 주도 온라인교육)는 강사 주도의 온라인교육(Instructor-Led Training)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전체 서비스 설정 프로세스 △글로벌 가용성 △가상 강의실을 포함한 턴키 웹 포털 △교육 자료 관리 및 원격 연구소 △투명하고 유연한 가격 △무제한 연중무휴 라이브 지원이 가능한 종합 솔루션 역할을 하고 있다.○ Self-Paced Training(자기 주도형 e-러닝 프로그램)은 교육 개발자가 온라인으로 과정을 개설하여 등록, 결제, 실습에 강의자료 관리까지 가능하다. 전자 상거래 포털을 이용하여 수익을 창출하고, 수강생은 개설되는 과정을 구매하여 실시간으로 수강할 수 있다.◇ 소프트웨어 연계 교육자료를 14개 언어로 제공○ 교육 자료 관리는 드랍박스 통합 기능을 이용하여 △Articulate Storyline, △TechSmith Camtasia and Adobe Presenter, △MP4 videos, △PDF Documents 같은 프로그램과 연동해서 교육 자료를 자유롭게 제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플랫폼은 중국어, 네덜란드어,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그리스어, 이탈리아어, 일본어, 한국어, 폴란드어, 포르투갈어, 러시아어, 스페인어와 스웨덴어를 포함한 14개 언어로 제공한다. 이 때문에 학생과 강사가 가장 친숙한 언어를 선택해 사용자 경험을 최대화하고 학습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한다.○ 교육 코디네이터, 커리큘럼 개발자나 강사는 과정 템플릿, 실습 계획 및 수업 일정을 쉽게 관리할 수 있다. 또한 Axis는 가상 머신을 하루 24시간 실행하는 대신, 강사 주도 수업을 쉽게 예약하고 자가 학습과 혼합 학습을 위한 ‘온디맨드 랩 시간(on demand lab time)’을 제공하여 컴퓨팅 리소스와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특히 사용자 동시성이 높은 대규모 교육프로그램을 처리하도록 설계되어 접속자 수가 많은 피크타임에도 확장성과 성능을 보장하고 있다.▲ 레디테크 솔루션 다이어그램[출처=브레인파크]○ 레디테크의 솔루션은 교육 장소나 학생들이 실험실에 접속하는 시간과 관계없이 연중무휴 실시간 지원이 제공되어 접근성이 뛰어나다.지원 포털이 내장되어 있어 학생들의 자율학습을 지원할 수 있으며 학생들이 질문을 하거나 실험실 지원을 요청할 수 있는 온라인과오프라인 채팅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 커리큘럼 개발자가 코스를 만들고 플랫폼에 게시○ 커리큘럼 개발자가 코스를 만들고 플랫폼에 게시할 수 있으며, 등록, 결제, 실습, 강의자료 등을 플랫폼에서 한꺼번에 관리할 수 있다.학생들은 필요한 과정을 쉽게 찾아 선택하고 다양한 결제 방법을 사용하여 결제를 진행한 후 이용권을 받아 언제든지 과정을 시작할 수 있어 누구나 쉽게 활용하고 있다.○ 가상수업(Virtual Classroom)은 줌(Zoom) 혹은 밋(Meet)과 유사하지만 교육을 위해 특별히 설계되었다. 라운드 로빈, 모니터링, 교육 마이크 모드, 도움말 대기열과 시간 관리를 포함하고 있다.클라우드 기반에는 학생당 최대 2~3대의 가상 머신이 할당되고 가상 머신이 많은 복잡한 설정은 하드웨어 기반 플랫폼 사용을 권장한다.○ 하드웨어 기반에는 서버 시스템을 원하는 경우 하이퍼 소비자(hyper visor)로 전환할 수 있고, Esxi, Hyper-V 및 KVM 지원이 된다.학생 1명 당 48개의 CPU 코어와 4TB 드라이브를 갖춘 최대 256GB RAM의 서버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또한, 소프트웨어에 높은 그래픽 성능이 필요할 경우를 대비하여 그래픽 카드를 갖추고 있다.○ Axis를 사용하면 AWS, Azure, Google Cloud의 IT 랩을 원활하게 예약, 생성 및 해체를 할 수 있으며, 사용자 친화적인 교육 중심 인터페이스를 통해 복잡한 클라우드 공급자 콘솔을 관리할 필요가 없다.◇ 교육 목적으로 특별히 설계된 레디테크의 가상 교실▲ 레디테크의 가상교실[출처=브레인파크]○ 학생들은 레디테크가 설계한 가상 교실(Virtual Classroom) 기능을 활용해 오디오와 웹캠, 화면공유, 화이트보드, 투표, 녹음, 주석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레디테크 가상교실은 교육용으로 특별히 설계되어 일반적인 회의나 협업 도구에서는 찾을 수 없는 탁월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런 기능에는 △다중 페이지 및 협업 화이트보드 △참여 모니터 △다양한 마이크 모드 △수업 중 재생과 함께 녹음하기 △도움말 대기열 △고급 프레젠테이션 및 타임라인 관리 △전체 수업의 개요를 모니터링하고 필요할 때 학생의 연구실 환경을 제어할 수 있는 실험실 관리 기능 등이 있다.○ 랩 매니저먼트(Lab Management)는 학생들을 관리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파일 전송, 썸네일 보기, 원격 화면공유, 라이브 뷰, 타이머, 접근금지 기능을 활용하여 수업 운영이나 관리를 지원한다.○ 운영자 포털(Admin Portal)에서는 보고서 쓰기, 대시보드, 이미지 관리, 수업 과정 생성, 결재 시스템 관리가 가능하다.○ 설문조사 작업용 도구(Surveys Tasks Exams Polls, 이하 STEP)는 시험 관리, 투표, 인증, 과제, 설문조사를 진행한다. 수업자료 관리 기능(Materials Management)에는 과정 서식, 드롭박스 통합, 파일 공유, 인허가 등이 있다. 마지막으로 LMS/CRM 통합, 쉽게 실행하기, 강사 주도 과정 생성하기가 가능한 API 기능도 있다. □ 질의응답- 현재 미국 온라인교육 추세는."펜데믹을 겪으면서 많은 변화를 보여줬다. 최근엔 스스로 자신의 진도를 파악하여 조정하는 자기 주도 교육을 추구한다. 강사가 하는 교육보다는 자기 학습을 통해 교과과정을 이수해 나가는 추세로 변하고 있다."- 우리도 프로그램을 이용해보고 싶은데 가능한지."물론 무료로 30일 동안 체험할 수 있다. 가상 교실 서비스는 무상으로 빌려준다."- 만약 고장이 나거나 작동이 잘 안된다면 어떻게 하는지."우리는 24시간 연중 무료 AS를 지원하고 있다. 누구든지 오류가 생겼을 때, 도움을 요청할 수 있고, 도움을 요청하면 담당자가 피드백을 해주고 있다."- 교육청이나 학교 단위에서 활용한 사례는."공공기관에서는 이미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다. 그래서 많지는 않다. 하지만 활발하게 사용하는 곳도 있다. 상호작용 할 수 있는 실험실도 충분하여 다른 교육과정이 필요하진 않지만 플랫폼상 훈련을 제공하는 협력관계는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더 넓은 분야에 진출하고 싶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플랫폼을 만들 때 소비자의 의견을 수렴하는지."그렇게 하고 있다. 2주에 한 번 국제협력 관계를 맺은 업체와 미팅을 통해 피드백을 받고 있다, 때로는 분기별, 월별로 하기도 한다. 큰 규모의 회사와는 거래하고 않고 150개 정도 작은 거래처들이 있기 때문에 다양한 의견을 받고 있다.베타 서비스를 제공할 때 20개 정도의 클래스를 오픈했는데 모두 다 피드백을 받을 수 있었고 경쟁사와 비교한 의견들도 많이 나왔다. 그걸 기반으로 9번째 버전을 개발했다."- 타임라인을 스스로 선택하는 것 외에 추가 특징적인 부분은."랩 가이드를 보면서 이용하면 아주 유용하다. 스크린에서 오픈하면 다음 단계를 자연스럽게 알 수 있고 특히 동시에 비디오, pdf와 같은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게 되어 있다.또한 앞으로 버튼 하나만 누르면 실행되는 자동 시스템을 통해 단답형과 같은 테스트를 개발하는 테스트베드 틀을 활용해 통합할 예정이다.미국의 유명 회사인 서베이 멍키와 같은 프로세스를 가진 곳이 요즘 인기가 많으므로 우리 회사에서도 많은 기능들을 계속해서 보강하고 있다."-사용자들이 꼽는 레디테크의 좋은 점과 경쟁사인 줌과 비교했을 때 차이점은."줌이 어느 정도 경쟁사인 건 맞지만, 우리는 줌이 하지 않는 더 다양한 기능을 하고 있다. 예를 들면 줌은 훈련 부분에서 관심도가 낮고 일반적으로 발표만 하고 끝나지만 레디테크는 그렇지 않다. 25% 정도는 프리미엄 가격을 책정하여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소프트웨어 회사를 리뷰하는 ‘지투’라는 웹사이트에서 전체적으로 보면 레디테크에서 가장 선호하는 서비스는 ‘지원’이라고 나온다. 24시간 연중 무료 지원이 가능하다. 누구든지 연락할 수 있고 메시지도 보낼 수 있다. 커리큘럼을 개발한 개발자(강사)뿐만 아니라 학생들도 가능하다."□ 참가자 시사점◇ ㅇㅇ시교육청 ㅇㅇㅇ : 플랫폼 개발 회사 협업을 통한 효율성 극대화○ 방송중고 학생들은 온라인 수업에 익숙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서 수업 관련 플랫폼 기능을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보다 철저하게 교육해야 한다.○ 코로나로 처음 온라인 수업을 할 때, 교육청이나 학교에서 연수를 하거나 교사 개인이 독학으로 교육 플랫폼을 배운 경우가 많았다. 레디테크와 같은 플랫폼 개발 회사와 협업을 해서 교육 콘텐츠를 만들고, Q&A를 운영한다면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ㅇㅇ고등학교 ㅇㅇㅇ : 학교의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 선정○ 학생들의 학습 성취도를 확인한 뒤 결과를 개인별로 알려줌으로써 학습 방법이나 방향을 제시해 주는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 학교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선정해서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 비대면 수업에 대해 학생들에게 의견을 듣고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ㅇㅇ시교육청 ㅇㅇㅇ : 교육 현장에 적합한 프로그램 개발 노력 필요○ 온라인 기반 교육프로그램이 다양하게 개발되고 있으나 우리 교육 현장에 적합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려는 노력은 아직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코로나 이후 전 세계적으로 온라인으로 수업을 하게 되자 e-러닝을 위한 플랫폼 개발이 전방위적으로 이루어졌다. 기존 대면교육을 보완할 수 있는 방향으로 온라인 기반 교육을 활용하기 위한 고민이 필요하다.◇ ㅇㅇ고등학교 ㅇㅇㅇ : 자기 주도성 발휘에 중점을 둔 교육과정 구성○ 교육과정은 학생들이 자기 주도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구성될 필요가 있다. 이런 측면에서 학생들이 자신의 학습 과정을 디자인하기에 편리한 인터페이스를 자기 기업 제품의 장점으로 언급하는 부분은 공감할 수 있었다.○ 다만 자기 주도성과 상호교환할 수 있는 용어로 사용하며 self-pace를 구현하는 것이 곧 자기 주도성의 실현이라고 가정하는 것은 교육적인 측면에서 보완이 필요해 보인다.◇ ㅇㅇ중학교 ㅇㅇㅇ : 레디테크 비교분석을 통한 활용 방안 강구○ 레디테크의 학습 수행과정 모니터링과 피드백 방법을, 방송중고에서 하고 있는 ‘AI를 기반 맞춤형 학습지원 홈페이지’ 제작에 적용했으면 한다.○ 우리도 학업성취도 결과를 학생과 학부모에게 동시에 알려주면 더 좋을 거 같다. 하지만 실제 활용사례가 없어서 막연하고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다.◇ ㅇㅇ중학교 ㅇㅇㅇ : 쌍방향 시스템을 보유한 플랫폼 도입 검토○ 다문화 학생들과 소통을 잘 할 수 있도록 각종 언어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우리도 가상 강의실, 자료 관리, 오디오, 실습 평가, 도움말 지원과 같은 혁신적인 기능을 구비하고 온라인교육을 제공한다면 효과가 더 클 것이다.○ 방송중고에서 운영하는 EBS 플랫폼에 학생과 소통하는 메뉴를 더 많이 개설하고 실제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는 쌍방향 시스템 플랫폼을 도입할 필요성이 보인다.◇ ㅇㅇ도교육청 ㅇㅇㅇ : 접근이 쉽고 직관적인 방법으로 교육받는 플랫폼 필요○ 효과적인 자기주도학습을 유도하기 위한 적용 방법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접근이 쉽고 직관적인 방법으로 교육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본다.○ 팬데믹 이후 온라인교육이 확대되고 있다. 교육부나 교육청 차원에서 벤치마킹할 것들이 많은 것 같다. 학생의 학습 수행과정을 모니터링하고 학습환경을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을 잘 활용하면 온라인교육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을 것이다.◇ ㅇㅇ중학교 ㅇㅇㅇ : 향후 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 관리 기능○ 반복된 훈련이 필요한 체육, 실험 실습, 음악 수업에 특화된 솔루션으로서 국내 교육 관련 회사에서 이러한 기능을 제공하는 것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원격수업용 ZOOM, 또는 네이버 웨일과 같은 솔루션에도 관리 기능이 추가되어 있어서 향후 방송중고 수업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ㅇㅇ중학교 ㅇㅇㅇ : 가상교육 플랫폼을 활용하여 혼합형 학습 모델 검토○ 방송중고에서는 주로 시간과 장소에 제약이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기회를 제공하여 학습 접근성과 유연성을 향상하고 있다. 레디테크 플랫폼은 개인의 학습 특성과 필요에 맞춘 학습환경을 조성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가상교육 플랫폼을 활용하여 혼합형 학습 모델을 도입할 수 있다. 온라인 학습과 전통적인 교실 학습을 결합한 모델로, 학생들이 온라인 플랫폼에서 자기주도적으로 학습하고 교사는 교실에서 집중적인 지도와 피드백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하면 될 것이다.◇ ㅇㅇ고등학교 ㅇㅇㅇ : 비대면 수업의 일반화는 시기상조○ 직접 수업의 학습효과, 학교의 사회적 역할을 고려할 때 비대면 수업의 일반화는 시기상조다. 부분적으로 보완재 역할을 하는 것이 타당하다.추가 프로그램으로 주중 수업을 진행하면 학습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겠지만, 어디까지나 직접 수업의 보완재 역할에 국한해서 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 ㅇㅇ고등학교 ㅇㅇㅇ : 장시간 원격수업으로 인한 집중력 부족 문제해결○ 온라인 강의, 자기주도적인 학습 콘텐츠를 통해 자기 계발을 위한 지속적인 학습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플랫폼 개발은 지속적으로 필요하다.○ 하지만 온라인 수업은 어디까지나 대면 수업을 보충하는 기능에 국한해야 한다. 정부도 비대면 수업은 불가피한 경우로 제한하고 있다. 따라서 비대면 수업을 활성화하려면 사회성 보완이나 장시간 원격수업으로 인한 집중력 부족과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 가야 한다.◇ ㅇㅇ중학교 ㅇㅇㅇ : 교사가 학생들의 개별적인 요구에 대응하는 시스템○ 방송중고 원격교육시스템도 더 좋은 기능을 추가하여 학습 효과를 배가시키는 노력을 시도해서 교사가 학생들의 개별적인 요구에 응하는 방법을 마련해야 한다.○ 레디테크를 방문해서 직접적인 플랫폼 시연을 해보지 못한 것은 좀 아쉬웠다. 한국의 학습자에게도 활용 가능성이 있는지 판단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었다.◇ ㅇㅇ고등학교 ㅇㅇㅇ : 실시간 소통할 수 있는 원격수업의 질 향상○ KEDI가 실시간 학생과 소통하는 온라인교육플랫폼에 대한 정보를 교사들에게 신속하게 제공하고, 플랫폼 연수도 동시에 개설해야 한다.온라인 실시간 수업 운영에서 요구되는 기술적인 기능을 바로 개선해 주는 플랫폼을 경쟁적으로 개발하는 것이 혁신이다.◇ ㅇㅇ고등학교 ㅇㅇㅇ : 교육 공간 확대에 따른 새로운 가능성 제시○ 레디테크는 전통적인 교실 중심의 교육 방식을 넘어서 교육 공간을 확대한 형태로 진행할 수 있는 혁신과 변화를 주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학습 경험의 디지털화 방식을 도입하여 교육 현장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야 한다.◇ ㅇㅇ도교육청 ㅇㅇㅇ : 학업성취도 향상을 위한 플랫폼 구축 필요○ 방송중고에 재학 중인 성인들을 위해 개념에 대한 쉬운 이해를 도와줄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어 학업성취도와 만족도를 높여야 한다.○ 레디테크에서 개발한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필요한 과정을 쉽게 찾아 선택하고 다양한 결제 방법을 사용하여 결제를 진행한 뒤 바우처를 받아 언제든지 과정을 시작할 수 있어 누구나 쉽게 활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를 학교 현장에 적용해 보면 좋을 것으로 생각된다.◇ ㅇㅇ고등학교 ㅇㅇㅇ : 학습, 상담, 소통을 위한 포털 기능 수행 플랫폼 필요○ 방송중고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학습 시스템과 프로그램이 학생들에게 단순히 교육과정을 이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에 머물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 학교, 교사, 학생이 유기적이고 능동적인 학습, 상담, 소통을 위한 포털 기능을 수행하는 플랫폼이 있으면 좋겠다.◇ ㅇㅇ중학교 ㅇㅇㅇ : e러닝 프로그램을 활용한 자율학습환경 조성○ 자기 주도형 e러닝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자율학습에 대한 도움과 격려를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온라인으로 수업을 하면서 학생들이 어떻게 동기를 갖도록 할 것인지, 모니터링과 피드백을 어떻게 잘할 것인지, 교사로서 촉진자 역할을 어떻게 할 것인지 계속해서 연구해야 할 것이다.◇ ㅇㅇ중학교 ㅇㅇㅇ : 온라인시스템에서의 피드백 공유 방법 필요○ 학습자의 방문개요과 성취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하여 피드백을 줄 수 있는 도구로 활용하고 이를 통해 교사는 학습자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여 맞춤형 교육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우리나라 온라인시스템도 매우 우수하다. 하지만 활용 방안에 대한 협력과 공유는 더욱 확대해야 한다. 우리 방송중고는 출석일이 짧아 성적만 고지하고 피드백 시간이 부족한 것이 문제다. 교육적 고민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ㅇㅇ고등학교 ㅇㅇㅇ : 플랫폼을 통해 학생들을 평가하는 기준 확립○ 레디테크가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에서 사용되는 LMS 시스템(대학교의 LMS, 교실온닷, EBS온라인 클래스룸)과 차이점을 발견하기는 어려웠다. 그만큼 우리나라에서 잘 운영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학생평가 기준은 투명하게 공개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학생들의 수업 참여 정도를 수업 중 클릭 수로 환산하는 것은 반드시 보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ㅇㅇ중학교 ㅇㅇㅇ : 학교 현장에서의 활용할 수 있는 사례 제시○ 프로그램을 유지 보수하는데 발생하는 비용도 만만치 않을 것이고 우리 학교 현장에서 활용한 사례가 없어 바로 적용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온라인 원격수업 플랫폼은 기능 활용 면에서 우리나라가 더 잘 되어 있는 것 같았다.○ 우리도 미국처럼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를 학생, 학부모에게 개별적으로 알려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ㅇㅇ고등학교 ㅇㅇㅇ : 동료 학생 간에도 토론이 가능하도록 개발○ 우리도 미국처럼 우수한 온라인 수업 직무연수 기회를 주어야 한다. 플랫폼의 여러 기능을 교사들이 사용해보고 상호작용을 하는 온라인 수업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일방 전달식 수업 영상 자료는 물론이고 동료 학생 간에도 토의하거나 묻고 답하며 학습할 수 있도록 온라인 수업 운영체제를 보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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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고등교육 정책제언◇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예체능 교육 확대○ 미국의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공‧사립에 관계없이 우리보다 예체능 수업의 시수와 활동이 매우 활발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온라인학교들 역시 오프라인 학교들보다 다양한 클럽활동을 제공하는 곳도 많았다.미국 대학의 입시전형에서는 성적뿐만 아니라 학생의 예체능 과외활동과 여러 분야에서의 경험을 평가에 반영하고 있어 이런 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었다.○ 리오단고등학교는 30개 이상의 스포츠 클럽을 운영하고 있었다. 우리나라는 공부와 체육 중 하나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경우가 많은데, 미국은 체육과 공부를 함께 할 수 있는 체계로 교육을 한다.○ 루터란고등학교는 9학년부터 12학년으로 진급하려면 예술 과목과 체육 과정을 반드시 이수하도록 하고 있다. 루터란은 음악, 공연예술, 디지털 사진, 체육 수업을 온라인 과목으로도 개설해 놓았다.○ 밸리고등학교는 예술 활동을 학생들에게 자신을 스스로 표현하는 방법을 교육하고 자신의 감정을 건강하게 표출할 기회를 제공하는 매우 중요한 교육으로 간주하고 미술, 음악, 스포츠 교육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우리나라에도 학교마다 방과 후 활동이나 동아리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입시에 치중하다 보니 학생들의 참여도가 높지 않다.○ 우리 일반 고등학교도 학년별로 다른 교과 수를 줄이고 동아리와 특별활동을 강화하는 교육과정을 개발해야 한다. 체육교육은 엘리트 체육이 아니라 모든 학생이 참여하는 전인교육의 일환이라는 관점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 방송중고도 오프라인 수업을 할 때 일반 교과뿐만 아니라 동아리 활동을 확대하고, 현재 이수 기준인 출석률 이외에 동아리 활동 성과를 함께 평가하는 것을 제안한다. 또한 루터란학교처럼 예체능 과목을 온라인 수업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콘텐츠 개발을 지원하는 것도 필요하다.○ 정책적으로 예체능 동아리 활동에 대한 시수를 확보하고 출석 수업 이외에도 온라인 플랫폼 등을 통해 학생들에게 교외 활동 기회를 더 많이 제공해야 한다.○ 방송에 따라 동작을 따라 하도록 하거나 주 단위로 스스로 한 활동 내용을 제출하게 하는 LA교육구 가상아카데미의 교수법은 매우 유익한 방법이라 판단된다.○ 동아리 활동은 학생들이 스마트폰에 빠져 점차 떨어지고 있는 소통능력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줄 수 있을 것이다. 방송중고에서도 학생들에게 적극적인 예체능 동아리 활동과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교육과정 개선과 학교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 온라인에서는 스포츠 활동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오프라인에서 지역 스포츠 클럽이나 커뮤니티 센터와 협력해 학생들의 활동을 지원하는 시도도 해 봐야 할 것이다.◇ 직업기술교육과 대학진학교육 동시 제공○ 미국의 고등학교에서는 교육의 형평성 차원과 개인의 조건에 맞는 교육 제공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대학진학 교육과 직업기술교육(Career Technical Education, 이하 CTE)을 동시에 제공하는 학교들이 많다.○ 산타아나교육구에서는 2022년 기준 6학년부터 12학년까지 8,200명 이상의 학생이 CTE 프로그램에 참여했다고 한다. CTE 프로그램을 제공하지 않는 학교는 프로그램이 개설된 다른 학교에 가서 CTE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교차 수업도 허용하고 있다. 밸리고등학교의 CTE는 고숙련, 고임금과 수요가 높은 직종의 경력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아브라함링컨고등학교는 직업기술교육의 성과 향상을 위해 교내에 유니언 뱅크(Union Bank) 지점을 개설하여 13년째 운영하고 있다. 이 학교 9학년 이상이면 직접 이 은행 금전 출납계 인턴사원으로 근무하면서 은행 업무를 경험할 수 있다.○ 학생들의 성공을 단순히 좋은 대학에 진학하는 것뿐 아니라 직업적으로 필요한 기술과 지식을 습득하는 것도 포함해야 한다. 우리의 심각한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고등학교 교과 과정에서도 직업교육과 대학 진학 교육을 모든 학생에게 제공하는 커리큘럼을 구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일부 고등학교라도 학업과 직업교육을 분리하지 않고 예전 종합고등학교처럼 운영하는 방안을 모색해 볼 필요가 있다. 링컨고교 유니언뱅크 사례처럼 학교 안에 실습공간을 두고 졸업 후에 바로 관련 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도 갖춰야 한다.○ 방송중고프로그램에도 필요한 공간과 시설을 갖추고 바리스타 과정, 제빵기술, 전기기술과 같은 직업 과정의 운영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원격수업으로는 이론을 공부하고, 대면 수업에서는 이론을 바탕으로 실습과 토론하는 식으로 수업을 운영하면 될 것이다.◇ 방송고에서 일반학교가 개설하기 힘든 교과 제공○ 고교학점제는 학점을 단위로 졸업하게 하는 제도로, 우리도 전면 시행을 앞두고 있다. 고교학점제의 성공을 위해서는 학생들이 학점 이수 여부에 따라 언제든지 공부하고 졸업할 수 있는 유연한 학사 운영이 필요하다.○ 루터란고등학교는 수업이 없는 시간에 자신의 프로젝트를 자율적으로 시도해 볼 수 있는 공간과 수시로 상담을 통해 도움을 줄 수 있는 교사를 만날 시간이 있었다.○ 자기주도 학습을 할 수 있는 공간과 도움을 줄 수 있는 교사를 만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은 고교학점제 성공의 열쇠가 될 것이다.○ 고교학점제 도입과 함께 방송고등학교의 역할도 개선해야 할 것이다. 방송고는 일선 학교에서 개설이 힘든 과목을 원격수업으로 제공해서 고교학점제를 보완해야 한다.○ 방송고등학교는 고교학점제를 도입하게 된다면 LA 가상아카데미와 비슷한 형태 즉 방송고의 온라인 수업으로 얻은 학점을 일반학교로 전학할 때 인정되도록 하는 제도를 마련해야 할 것이다.○ 성인학교나 직업학교를 비롯한 공인 교육기관에서 이수한 학점을 서로 인정해서 조기졸업이 가능한 환경을 만드는 것도 필요하다고 본다.◇ 진학과 취업을 위한 전문 학생상담 역량 강화○ 미국은 전문 상담교사를 두고 진학상담과 취업상담을 하는 시스템이 매우 체계적으로 준비되어 있었다. 일반 중고등학교는 물론 성인학교와 온라인학교, 직업학교 할 것 없이 진로상담은 미국 교육에서 매우 일반적인 서비스에 해당하는 것 같았다.○ 리오단고등학교는 1교시 수업이 시작되기 전 학생들이 교사를 만나 학업과 진로에 대한 상담을 할 수 있는 0교시를 운영하고 있다.○ 루터란고등학교도 학교에 진로상담 전문가(Counselor)를 두고 학생들에게 개별화된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졸업생들이 진학할 대학의 입시 요강, 진학 준비 과정, 준비사항, 장학금 기회 등의 정보를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스타킹중학교는 학교 규모 보다는 많은 7명의 상담교사를 두고 있다. 이는 학생들의 잘못된 행동 패턴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꾸는 것이 지식교육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존아담스 중학교는 1학년에 입학할 때 전체 학생 대상으로 적성검사와 생애주기에 따른 생애 설계 컨설팅 검사를 통해 개인별 인생 목표를 세우도록 하는 지원도 하고 있었다.○ LA의 온라인 학교인 시티오브엔젤스에는 3단계(Tier3)에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모니터링을 하고 필요한 상담을 지원하는 업무들 담당하는 교사를 따로 두고 있었다.이들은 C학점을 얻지 못한 학생을 대상으로 집중적으로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한 달에 한 번씩 학생을 면담하고 학교가 개입해서 도와줄 수 있는 일을 찾아내는 것이 이들의 역할이다.○ 우리도 개별 학생의 능력과 정서에 맞게 실질적인 진학‧진로 상담을 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 학교에 상담교사를 충분히 확보하고 학생과 학부모의 진로 상담 요구에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담임교사에게 전문 상담자 역량을 갖추도록 지원하거나 미국처럼 담임교사를 폐지하고 교과수업과 상담지도를 이원화하여 운영하는 방법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방송중고도 교사가 학생과 대면상담 시간을 늘려서, 학습 진도나 취업 관련 상담을 늘려나가야 할 것이다.○ 기본적 교과 학습뿐 아니라 사회 적응력 강화와 사회통합 차원에서 학생들을 지도하고 상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우리 방송중고 교육의 과제가 되어야 한다.○ 방송고 학생들이 대부분 성인이고 전문대학에 많이 진학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서, 전문대학과 연계하여 진로와 진학지도를 하는 것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사전 오리엔테이션을 통한 적응기간 필요○ 미국에서는 대학이나 온라인고등학교에서 사전에 교육과정을 미리 체험하는 여름캠프나 대학투어 같은 프로그램이 활성화되어 있다. 이런 오리엔테이션은 진학 이후 휴학이나 잦은 진로 변경을 예방해 주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 같았다.○ 루터란고등학교는 주로 미국으로 유학을 준비 중인 외국 학생들을 위해 제공 여름캠프를 제공하고 있다. 미리 코딩교육, 요리교실, 체육과 같은 특기 수업과 스템(STEM) 교육을 중심으로 수업을 들어보면서 학교에 적응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이 여름캠프는 스템 교육으로 운영하고 있고 학점도 취득할 수 있으므로 정규과정 입학을 위한 사전 코스로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고 한다.○ 커리어 온라인하이스쿨의 등록 학생들도 추천받은 강좌를 2주 동안 미리 들어볼 수 있는 오리엔테이션 과정을 거치면서 이 강좌가 본인에게 맞는지 확인하고 평가하는 시간을 가진다.이때 도서관에서는 학습 코치를 배정해서 학업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는 것을 지원하고 프로그램 구성과 온라인 코스 활용 방법을 알려준다.○ 스탠포드대학도 ‘예비대학 학습(Stanford Pre-Collegiate Studies)’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7~12학년 학생이 참여 가능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시립대학에서는 ‘학생대사 프로그램(Student Ambassadors Program)’이라는 것을 운영하고 있다. 이것은 재학생들이 CCSF 입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상담과 투어를 제공해주는 프로그램이다.투어 담당자들이 10명 미만의 예비 학생들을 대상으로 캠퍼스를 약 1시간 동안 둘러보며 학교 역사, 건물 위치, 300개 이상의 자격증 정보, 학생 지원프로그램 등을 안내해 준다.○ 방송중고도 3년 과정을 시작하기 전에 미리 온라인으로 이런 사전학습과정을 운영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이런 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오랜만에 학업에 임하는 두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사전학습을 진행할 때는 방송중고 졸업생이 신입생의 멘토가 되어 학교생활이나 학습 방법, 다양한 진로에 대한 상담 등을 제공하는 시간을 만들 수도 있을 것이다.○ 우리도 대학에서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사전 세미나나 겨울학기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서 학문 연구와 대학 생활에 대한 간접적인 경험을 하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예비 대학 연구프로그램은 학업에 대한 의욕과 동기를 가질 수 있도록 할 수 있을 것이다.◇ 대학학점 선이수 AP운영 확대○ 미국의 고등학교는 고등학교를 다니면서 대학과정을 이수하는 AP과정(대학 강좌 선학습) 운영을 통해 학생들에게 높은 수준의 학습 경험과 학문적 도전 기회를 제공하고 있었다.○ 리오단고등학교는 생물학, 미적분, 화학, 컴퓨터 과학, 경제학, 영문학 등 15개의 AP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매년 5월에 시행되는 AP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치면 1,500개 이상의 대학에서 학사과정의 실제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루터란고등학교도 대학 수준의 AP 수업을 통해 학생들에게 잠재적으로 대학 학점을 취득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대학진학상담도 제공하고 있다. 스탠포드대학교도 고등학생들이 여름 학기 동안 스탠포드에서 강의를 들어볼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산타아나교육구에서는 6~12학년 대상 AP프로그램은 일반화되어 있고, 11~12학년 대상의 IB프로그램도 도입, 대학교육과 연계성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우리도 고교학점제 도입과 함께 고등학생이 대학과정을 선 이수하는 과정을 확대하는 것을 검토해 보아야 한다.○ 국제적으로 공인 받는 IB프로그램을 장려하고 지원하는 정책도 필요할 것 같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와 대구특별시교육청이 일부 학교에서 실시하는 IB프로그램의 성과를 평가하고 확대할 필요성이 있다.◇ 프로젝트와 발표 중심의 평가방법 개발○ 미국의 중고등학교는 물론, 온라인 교육에서도 프로젝트 기반의 수업이 일반화되고 있고, 이에 따라 평가 방법도 시범이나 과제물 제출 보다는 보고서, 발표, 프로젝트 성과로 바뀌고 있었다.○ 리오단고등학교는 학업 평가에 프로젝트 결과물에 대한 발표를 많이 반영한다. 평균적인 점수보다는 학생들의 성취에 초점을 맞는 평가방법이다.외형적인 것만 보거나 내실이 없는 증거물만 보고 평가하는 방법을 변경한 것이다. 이 학교는 이런 평가 방법을 도입한 뒤 대학 진학률이 높아졌다.○ 루터란고등학교도 학업성취도 평가를 지필평가 보다는 프로젝트 과제물과 수시 평가로 과목의 목표를 얼마나 충실하게 수행하고 있는지를 평가하는 방향으로 하고 있다.○ 우리도 과제물 평가나 지필평가에서 학생 참여, 토론, 확인 수업을 통한 프로젝트 평가로 바꾸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프로젝트 중심의 수업과 평가시스템을 만드는데 교육당국과 학교에서 더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고 본다.○ 현재 방송중고의 학업성취도 평가는 원격수업의 진도율만으로 평가하고 있어 학생들이 수업내용을 제대로 학습했는지 판단이 어려운 문제가 있다.방송중고도 미국의 고등학교처럼 온라인교육의 성취도를 시험으로 평가하지 않고, 보고서·에세이 쓰기로 변경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특정한 재능이 있는 학생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마그넷 스쿨은 미국의 공교육시스템에 속하지만, 전통적인 공교육시스템을 벗어나 특별한 교육을 받고 싶은 학생들이 다니는 학교다.컴퓨터, 수학, 예술, 커뮤니케이션, 과학 등의 특정 분야에 재능이 있는 학생들을 육성하는 영재학교 성격도 갖고 있다. 마그넷 스쿨에 입학한 학생들은 자신의 학구가 아닌 다른 학구에 있는 학교에도 지원할 수 있다.○ 마그넷 스쿨은 일반적인 영재교육과는 개념이 다르다. 모든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특화된 재능을 살린다는 특화교육 개념이 강해 형평성 시비가 발생하는 경우는 없다.○ LA통합교육구는 해양 생물학, 웹디자인, 음악, 미술, 댄스 등 다양한 마그넷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창업을 목적으로 마그넷 프로그램을 신청한 학생들도 많다고 한다.○ 리오단고등학교는 2학년 2학기부터 비즈니스, 글로벌 시민, 인문학, 공연 예술(연기, 무용, 기악, 뮤지컬, 성악 전공), STEM(생명과학, 컴퓨터 과학, 기타 공학), 시각 미디어아트 등을 중심으로 마그넷스쿨을 운영하고 있다.○ 아브라함 링컨고등학교는 의학, 사회경영, 과학 및 엔지니어링 스팀(STEAM), 건축, 환경사회정치, 농업 및 천연자원, 연극 등 다양한 분야의 마그넷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존아담스중학교는 STEM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비영리 단체인 PLTW(Project Lead the Way)와 협력해 로보틱스, 코딩과 같은 다양한 실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2024년에는 애플리케이션 만들기(App Creation) 수업을 개설할 예정이라고 한다.○ 우리도 특정한 분야에 소질이 있는 학생들은 고등학교에서 배울 과정을 중학교에서, 대학에서 배울 과정을 고등학교에서 제공하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학생들이 관심이 있으면 좀 난이도가 높은 수업이라도 특별반을 구성해 제공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이런 교육에 참여한 학생 중 우수한 이들을 선별하여 지역에 있는 관련 기업 또는 연구소에서 체험을 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도 필요할 것이다.◇ 교과목이자 생존교육인 기후위기 교육○ 이제 환경교육은 학과목으로서 교육과정 뿐만 아니라 기후위기를 극복하고 인류의 지속가능한 생존을 위한 기본교육의 영역으로 들어왔다.○ 스타킹중학교는 환경과학 마그넷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환경단체와 파트너쉽을 맺고 학생들이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3개 마그넷 프로그램 중 하나인 ‘환경과학 마그넷’ 프로그램의 목표는 △재생 가능한 자원과 재활용 △지속 가능한 원예와 식량 자원 △건강과 영양 △지역사회 참여와 사회봉사의 중요성 등이다.○ 환경 과학 마그넷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기관과 기업으로는 시에라 클럽, 트리피플, 로스앤젤레스의 지속 가능한 경제기업(SEE-LA), 엔리치 LA, 와일드우즈 재단 등이 있다.○ 학교교육과 온라인 방송중고 교육에서도 기후위기를 현재적 재난으로 인식하는 과학교육과 함께 자연과 인간이 상호작용하는 방식에 대한 기본인식을 심어주는 교육을 해야 한다.○ 이를 위해 지역사회에 기반을 둔 환경단체와의 적극적인 파트너십을 맺고 방송중고 학생들이 기후위기 극복활동에도 참여하는 길을 열어야 할 것이다.◇ 쉽고 재미있는 STEM교육을 위한 과학관 확충○ 일반적으로 미국의 교육은 스템(STEM)에 기반한 공학교육과 학과교육을 하고 있다. 미국의 익스플로러토리움은 학생들이 STEM 개념에 재미있고 매력적인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는 몰입형 대화식 학습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과학전시관이다.호기심, 비판적 사고와 창의성을 키우는 동시에 다양한 분야를 탐구하고 실험해볼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스팀 교육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시설이다.○ 학제 간의 장벽이 무너지는 최근의 추세를 보면 스템이 아닌 스팀에 집중해야만 다학제적 접근법을 효율적으로 추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런 스템 또는 스팀 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학생들이 과학을 쉽고 재미있는 것으로 느낄 수 있게 하는 과학관을 전국에 많이 보급해야 한다.○ 과학전시관은 호기심, 비판적 사고와 창의성을 키우는 동시에 다양한 분야를 탐구하고 실험해볼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스템 교육의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다.○ 방송중고 교육에서도 과학관이나 발명 체험관 방문을 교육계획에 포함시키고, 체험활동 후 탐구 보고서를 작성하도록 하면 부족한 교육인프라를 간접적으로 보퉁하는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우리도 과학관이 있지만 시설이 노후됐고 전시를 관리할 인력이 부족하다는 점, 관람자가 전시물을 직접 조작하고 활용할 수 있는 체험형 전시가 부족하다는 점은 개선해야 한다.○ 특히 과학을 어렵게 생각하는 학생들이 많은데, 학생들이 과학 과목을 포기하지 않고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도록 하려면 익스플로러토리움 같은 체험형 전시관이 많아져야 한다.◇ 사회적‧정서적 역량을 키우는 방과후 학교○ 캘리포니아의 전 주지사였던 아놀드 슈왈츠제네거는 학교를 빨리 끝내고 귀가시켰을 때 범죄 연루 확률이 높고 이 같은 학생을 교도소에 수용하고 이를 교화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보다 이를 막기 위해 학교에 지원하는 예산을 늘리는 방안이 훨씬 저렴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캘리포니아 주 정부는 방과후 학교 예산을 지원하고 방과후 프로그램을 대폭 개발했다. 그 결과 청소년들의 범죄율이 줄어드는 효과를 확실하게 보게 됐다고 한다.○ 스타킹중학교는 방과 후에 매년 추첨을 통해 6~12학년 학생 약 1,000명에게 예술‧운동‧교과 수업을 무료로 제공하는 LACER(Learning After the Class Ends Reaps Rewards)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이 학교는 방과후 학교에 지역사회 전문가가 참여해서 예술, 운동, 학업 등 관련 수업을 진행하도록 해서 학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교사의 업무 피로도는 낮출 수 있었다고 한다.○ 리오단고등학교도 공부만 강조하지 않고 각종 방과후 활동 활성화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학생들의 다양한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우리도 지역사회와 결합한 방과후 학교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 지역사회단체와 결합하고 마을교사를 활용한다면, 교사들의 업무 부담 증가 없이 수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위한 숙제 지원, 예술 활동과 스포츠 활동, 리더십 개발과 같은 사회성 강화 활동도 지원할 수 있을 것이다○ 방과후 학교는 갈등 해결, 의사 결정, 의사소통을 포함하여 긍정적인 사회적, 정서적 기술을 육성하는 것도 목표로 삼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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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고등교육 정책제언◇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예체능 교육 확대○ 미국의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공‧사립에 관계없이 우리보다 예체능 수업의 시수와 활동이 매우 활발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온라인학교들 역시 오프라인 학교들보다 다양한 클럽활동을 제공하는 곳도 많았다.미국 대학의 입시전형에서는 성적뿐만 아니라 학생의 예체능 과외활동과 여러 분야에서의 경험을 평가에 반영하고 있어 이런 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었다.• 리오단고등학교는 30개 이상의 스포츠 클럽을 운영하고 있었다. 우리나라는 공부와 체육 중 하나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경우가 많은데 미국은 체육과 공부를 함께 할 수 있는 체계로 교육을 한다.•루터란고등학교는 9학년부터 12학년으로 진급하려면 예술 과목과 체육 과정을 반드시 이수하도록 하고 있다. 루터란은 음악, 공연예술, 디지털 사진, 체육 수업을 온라인 과목으로도 개설해 놓았다.• 밸리고등학교는 예술 활동을 학생들에게 자신을 스스로 표현하는 방법을 교육하고 자신의 감정을 건강하게 표출할 기회를 제공하는 매우 중요한 교육으로 간주하고 미술, 음악, 스포츠 교육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우리나라에도 학교마다 방과 후 활동이나 동아리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입시에 치중하다 보니 학생들의 참여도가 높지 않다.○ 우리 일반 고등학교도 학년별로 다른 교과 수를 줄이고 동아리와 특별활동을 강화하는 교육과정을 개발해야 한다. 체육교육은 엘리트 체육이 아니라 모든 학생이 참여하는 전인교육의 일환이라는 관점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 방송중고도 오프라인 수업을 할 때 일반 교과뿐만 아니라 동아리 활동을 확대하고, 현재 이수 기준인 출석률 이외에 동아리 활동 성과를 함께 평가하는 것을 제안한다. 또한 루터란학교처럼 예체능 과목을 온라인 수업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콘텐츠 개발을 지원하는 것도 필요하다.○ 정책적으로 예체능 동아리 활동에 대한 시수를 확보하고 출석 수업 이외에도 온라인 플랫폼 등을 통해 학생들에게 교외 활동 기회를 더 많이 제공해야 한다.○ 방송에 따라 동작을 따라 하도록 하거나, 주 단위로 스스로 한 활동 내용을 제출하게 하는 LA교육구 가상아카데미의 교수법은 매우 유익한 방법이라 판단된다.○ 동아리 활동은 학생들이 스마트폰에 빠져 점차 떨어지고 있는 소통능력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줄 수 있을 것이다. 방송중고에서도 학생들에게 적극적인 예체능 동아리 활동과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교육과정 개선과 학교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 온라인에서는 스포츠 활동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오프라인에서 지역 스포츠 클럽이나 커뮤니티 센터와 협력해 학생들의 활동을 지원하는 시도도 해 봐야 할 것이다.◇ 직업기술교육과 대학진학교육 동시 제공○ 미국의 고등학교에서는 교육의 형평성 차원과 개인의 조건에 맞는 교육 제공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대학진학 교육과 직업기술교육(Career Technical Education, 이하 CTE)을 동시에 제공하는 학교들이 많다.○ 산타아나교육구에서는 2022년 기준 6학년부터 12학년까지 8,200명 이상의 학생이 CTE 프로그램에 참여했다고 한다.CTE 프로그램을 제공하지 않는 학교는 프로그램이 개설된 다른 학교에 가서 CTE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교차 수업도 허용하고 있다. 밸리고등학교의 CTE는 고숙련, 고임금과 수요가 높은 직종의 경력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아브라함링컨고등학교는 직업기술교육의 성과 향상을 위해 교내에 유니언 뱅크(Union Bank) 지점을 개설하여 13년째 운영하고 있다. 이 학교 9학년 이상이면 직접 이 은행 금전 출납계 인턴사원으로 근무하면서 은행 업무를 경험할 수 있다.○ 학생들의 성공을 단순히 좋은 대학에 진학하는 것뿐 아니라 직업적으로 필요한 기술과 지식을 습득하는 것도 포함해야 한다.우리의 심각한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고등학교 교과 과정에서도 직업교육과 대학 진학 교육을 모든 학생에게 제공하는 커리큘럼을 구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일부 고등학교라도 학업과 직업교육을 분리하지 않고 예전 종합고등학교처럼 운영하는 방안을 모색해 볼 필요가 있다. 링컨고교 유니언뱅크 사례처럼 학교 안에 실습공간을 두고 졸업 후에 바로 관련 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도 갖춰야 한다.○ 방송중고프로그램에도 필요한 공간과 시설을 갖추고 바리스타 과정, 제빵기술, 전기기술과 같은 직업 과정의 운영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원격수업으로는 이론을 공부하고, 대면 수업에서는 이론을 바탕으로 실습과 토론하는 식으로 수업을 운영하면 될 것이다.◇ 방송고에서 일반학교가 개설하기 힘든 교과 제공○ 고교학점제는 학점을 단위로 졸업하게 하는 제도로, 우리도 전면 시행을 앞두고 있다. 고교학점제의 성공을 위해서는 학생들이 학점 이수 여부에 따라 언제든지 공부하고 졸업할 수 있는 유연한 학사 운영이 필요하다.○ 루터란고등학교는 수업이 없는 시간에 자신의 프로젝트를 자율적으로 시도해 볼 수 있는 공간과 수시로 상담을 통해 도움을 줄 수 있는 교사를 만날 시간이 있었다.○ 자기주도 학습을 할 수 있는 공간과 도움을 줄 수 있는 교사를 만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은 고교학점제 성공의 열쇠가 될 것이다.○ 고교학점제 도입과 함께 방송고등학교의 역할도 개선해야 할 것이다. 방송고는 일선 학교에서 개설이 힘든 과목을 원격수업으로 제공해서 고교학점제를 보완해야 한다.○ 방송고등학교는 고교학점제를 도입하게 된다면 LA 가상아카데미와 비슷한 형태, 즉 방송고의 온라인 수업으로 얻은 학점을 일반학교로 전학할 때 인정되도록 하는 제도를 마련해야 할 것이다.○ 성인학교나 직업학교를 비롯한 공인 교육기관에서 이수한 학점을 서로 인정해서 조기졸업이 가능한 환경을 만드는 것도 필요하다고 본다.◇ 진학과 취업을 위한 전문 학생상담 역량 강화○ 미국은 전문 상담교사를 두고 진학상담과 취업상담을 하는 시스템이 매우 체계적으로 준비되어 있었다. 일반 중고등학교는 물론, 성인학교와 온라인학교, 직업학교 할 것 없이 진로상담은 미국 교육에서 매우 일반적인 서비스에 해당하는 것 같았다.• 리오단고등학교는 1교시 수업이 시작되기 전 학생들이 교사를 만나 학업과 진로에 대한 상담을 할 수 있는 0교시를 운영하고 있다.• 루터란고등학교도 학교에 진로상담 전문가(Counselor)를 두고 학생들에게 개별화된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졸업생들이 진학할 대학의 입시 요강, 진학 준비 과정, 준비사항, 장학금 기회 등의 정보를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스타킹중학교는 학교 규모 보다는 많은 7명의 상담교사를 두고 있는데, 이는 학생들의 잘못된 행동 패턴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꾸는 것이 지식교육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존아담스 중학교는 1학년에 입학할 때 전체 학생 대상으로 적성검사와 생애주기에 따른 생애 설계 컨설팅 검사를 통해 개인별 인생 목표를 세우도록 하는 지원도 하고 있었다.• LA의 온라인 학교인 시티오브엔젤스에는 3단계(Tier3)에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모니터링을 하고 필요한 상담을 지원하는 업무들 담당하는 교사를 따로 두고 있었다.이들은 C학점을 얻지 못한 학생을 대상으로 집중적으로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한 달에 한 번씩 학생을 면담하고 학교가 개입해서 도와줄 수 있는 일을 찾아내는 것이 이들의 역할이다.○ 우리도 개별 학생의 능력과 정서에 맞게 실질적인 진학‧진로 상담을 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 학교에 상담교사를 충분히 확보하고 학생과 학부모의 진로 상담 요구에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담임교사에게 전문 상담자 역량을 갖추도록 지원하거나, 미국처럼 담임교사를 폐지하고 교과수업과 상담지도를 이원화하여 운영하는 방법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방송중고도 교사가 학생과 대면상담 시간을 늘려서, 학습 진도나 취업 관련 상담을 늘려나가야 할 것이다.• 기본적 교과 학습뿐 아니라 사회 적응력 강화와 사회통합 차원에서 학생들을 지도하고 상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우리 방송중고 교육의 과제가 되어야 한다.○ 방송고 학생들이 대부분 성인이고 전문대학에 많이 진학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서, 전문대학과 연계하여 진로와 진학지도를 하는 것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사전 오리엔테이션을 통한 적응기간 필요○ 미국에서는 대학이나 온라인고등학교에서 사전에 교육과정을 미리 체험하는 여름캠프나 대학투어 같은 프로그램이 활성화되어 있다. 이런 오리엔테이션은 진학 이후 휴학이나 잦은 진로 변경을 예방해 주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 같았다.• 루터란고등학교는 주로 미국으로 유학을 준비 중인 외국 학생들을 위해 제공 여름캠프를 제공하고 있다. 미리 코딩교육, 요리교실, 체육과 같은 특기 수업과 스템(STEM) 교육을 중심으로 수업을 들어보면서 학교에 적응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여름캠프는 스템 교육으로 운영하고 있고 학점도 취득할 수 있으므로 정규과정 입학을 위한 사전 코스로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고 한다.• 커리어 온라인하이스쿨의 등록 학생들도 추천받은 강좌를 2주 동안 미리 들어볼 수 있는 오리엔테이션 과정을 거치면서 이 강좌가 본인에게 맞는지 확인하고 평가하는 시간을 가진다.이때 도서관에서는 학습 코치를 배정해서 학업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는 것을 지원하고 프로그램 구성과 온라인 코스 활용 방법을 알려준다.• 스탠포드대학도 ‘예비대학 학습(Stanford Pre-Collegiate Studies)’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7~12학년 학생이 참여 가능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시립대학에서는 ‘학생대사 프로그램(Student Ambassadors Program)’이라는 것을 운영하고 있다. 이것은 재학생들이 CCSF 입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상담과 투어를 제공해주는 프로그램이다.투어 담당자들이 10명 미만의 예비 학생들을 대상으로 캠퍼스를 약 1시간 동안 둘러보며 학교 역사, 건물 위치, 300개 이상의 자격증 정보, 학생 지원프로그램 등을 안내해 준다.○ 방송중고도 3년 과정을 시작하기 전에 미리 온라인으로 이런 사전학습과정을 운영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이런 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오랜만에 학업에 임하는 두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사전학습을 진행할 때는 방송중고 졸업생이 신입생의 멘토가 되어 학교생활이나 학습 방법, 다양한 진로에 대한 상담 등을 제공하는 시간을 만들 수도 있을 것이다.○ 우리도 대학에서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사전 세미나나 겨울학기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서 학문 연구와 대학 생활에 대한 간접적인 경험을 하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예비 대학 연구프로그램은 학업에 대한 의욕과 동기를 가질 수 있도록 할 수 있을 것이다.◇ 대학학점 선이수 AP운영 확대○ 미국의 고등학교는 고등학교를 다니면서 대학과정을 이수하는 AP과정(대학 강좌 선학습) 운영을 통해 학생들에게 높은 수준의 학습 경험과 학문적 도전 기회를 제공하고 있었다.• 리오단고등학교는 생물학, 미적분, 화학, 컴퓨터 과학, 경제학, 영문학 등 15개의 AP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매년 5월에 시행되는 AP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치면 1,500개 이상의 대학에서 학사과정의 실제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루터란고등학교도 대학 수준의 AP 수업을 통해 학생들에게 잠재적으로 대학 학점을 취득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대학진학상담도 제공하고 있다. 스탠포드대학교도 고등학생들이 여름 학기 동안 스탠포드에서 강의를 들어볼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산타아나교육구에서는 6~12학년 대상 AP프로그램은 일반화되어 있고, 11~12학년 대상의 IB프로그램도 도입, 대학교육과 연계성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우리도 고교학점제 도입과 함께 고등학생이 대학과정을 선 이수하는 과정을 확대하는 것을 검토해 보아야 한다.○ 국제적으로 공인 받는 IB프로그램을 장려하고 지원하는 정책도 필요할 것 같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와 대구특별시교육청이 일부 학교에서 실시하는 IB프로그램의 성과를 평가하고 확대할 필요성이 있다.◇ 프로젝트와 발표 중심의 평가방법 개발○ 미국의 중고등학교는 물론, 온라인 교육에서도 프로젝트 기반의 수업이 일반화되고 있고, 이에 따라 평가 방법도 시범이나 과제물 제출 보다는 보고서, 발표, 프로젝트 성과로 바뀌고 있었다.• 리오단고등학교는 학업 평가에 프로젝트 결과물에 대한 발표를 많이 반영한다. 평균적인 점수보다는 학생들의 성취에 초점을 맞는 평가방법이다. 외형적인 것만 보거나 내실이 없는 증거물만 보고 평가하는 방법을 변경한 것이다. 이 학교는 이런 평가 방법을 도입한 뒤 대학 진학률이 높아졌다.• 루터란고등학교도 학업성취도 평가를 지필평가 보다는 프로젝트 과제물과 수시 평가로 과목의 목표를 얼마나 충실하게 수행하고 있는지를 평가하는 방향으로 하고 있다.○ 우리도 과제물 평가나 지필평가에서 학생 참여, 토론, 확인 수업을 통한 프로젝트 평가로 바꾸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프로젝트 중심의 수업과 평가시스템을 만드는데 교육당국과 학교에서 더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고 본다.• 현재 방송중고의 학업성취도 평가는 원격수업의 진도율만으로 평가하고 있어 학생들이 수업내용을 제대로 학습했는지 판단이 어려운 문제가 있다. 방송중고도 미국의 고등학교처럼 온라인교육의 성취도를 시험으로 평가하지 않고, 보고서·에세이 쓰기로 변경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특정한 재능이 있는 학생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마그넷 스쿨은 미국의 공교육시스템에 속하지만, 전통적인 공교육시스템을 벗어나 특별한 교육을 받고 싶은 학생들이 다니는 학교다.컴퓨터, 수학, 예술, 커뮤니케이션, 과학 등의 특정 분야에 재능이 있는 학생들을 육성하는 영재학교 성격도 갖고 있다. 마그넷 스쿨에 입학한 학생들은 자신의 학구가 아닌 다른 학구에 있는 학교에도 지원할 수 있다.○ 마그넷 스쿨은 일반적인 영재교육과는 개념이 다르다. 모든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특화된 재능을 살린다는 특화교육 개념이 강해 형평성 시비가 발생하는 경우는 없다.• LA통합교육구는 해양 생물학, 웹디자인, 음악, 미술, 댄스 등 다양한 마그넷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창업을 목적으로 마그넷 프로그램을 신청한 학생들도 많다고 한다.• 리오단고등학교는 2학년 2학기부터 비즈니스, 글로벌 시민, 인문학, 공연 예술(연기, 무용, 기악, 뮤지컬, 성악 전공), STEM(생명과학, 컴퓨터 과학, 기타 공학), 시각 미디어아트 등을 중심으로 마그넷스쿨을 운영하고 있다.• 아브라함 링컨고등학교는 의학, 사회경영, 과학 및 엔지니어링 스팀(STEAM), 건축, 환경사회정치, 농업 및 천연자원, 연극 등 다양한 분야의 마그넷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존아담스중학교는 STEM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비영리 단체인 PLTW(Project Lead the Way)와 협력해 로보틱스, 코딩과 같은 다양한 실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2024년에는 애플리케이션 만들기(App Creation) 수업을 개설할 예정이라고 한다.○ 우리도 특정한 분야에 소질이 있는 학생들은 고등학교에서 배울 과정을 중학교에서, 대학에서 배울 과정을 고등학교에서 제공하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학생들이 관심이 있으면 좀 난이도가 높은 수업이라도 특별반을 구성해 제공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이런 교육에 참여한 학생 중 우수한 이들을 선별하여 지역에 있는 관련 기업 또는 연구소에서 체험을 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도 필요할 것이다.◇ 교과목이자 생존교육인 기후위기 교육○ 이제 환경교육은 학과목으로서 교육과정 뿐만 아니라 기후위기를 극복하고 인류의 지속가능한 생존을 위한 기본교육의 영역으로 들어왔다.• 스타킹중학교는 환경과학 마그넷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환경단체와 파트너쉽을 맺고 학생들이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3개 마그넷 프로그램 중 하나인 ‘환경과학 마그넷’ 프로그램의 목표는 △재생 가능한 자원과 재활용 △지속 가능한 원예와 식량 자원 △건강과 영양 △지역사회 참여와 사회봉사의 중요성 등이다.• 환경 과학 마그넷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기관과 기업으로는 시에라 클럽, 트리피플, 로스앤젤레스의 지속 가능한 경제기업(SEE-LA), 엔리치 LA, 와일드우즈 재단 등이 있다.○ 학교교육과 온라인 방송중고 교육에서도 기후위기를 현재적 재난으로 인식하는 과학교육과 함께 자연과 인간이 상호작용하는 방식에 대한 기본인식을 심어주는 교육을 해야 한다.○ 이를 위해 지역사회에 기반을 둔 환경단체와의 적극적인 파트너십을 맺고 방송중고 학생들이 기후위기 극복활동에도 참여하는 길을 열어야 할 것이다.◇ 쉽고 재미있는 STEM교육을 위한 과학관 확충○ 일반적으로 미국의 교육은 스템(STEM)에 기반한 공학교육과 학과교육을 하고 있다. 미국의 익스플로러토리움은 학생들이 STEM 개념에 재미있고 매력적인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는 몰입형 대화식 학습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과학전시관이다.호기심, 비판적 사고와 창의성을 키우는 동시에 다양한 분야를 탐구하고 실험해볼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스팀 교육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시설이다.○ 학제 간의 장벽이 무너지는 최근의 추세를 보면 스템이 아닌 스팀에 집중해야만 다학제적 접근법을 효율적으로 추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런 스템 또는 스팀 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학생들이 과학을 쉽고 재미있는 것으로 느낄 수 있게 하는 과학관을 전국에 많이 보급해야 한다.• 과학전시관은 호기심, 비판적 사고와 창의성을 키우는 동시에, 다양한 분야를 탐구하고 실험해볼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스템 교육의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다.○ 방송중고 교육에서도 과학관이나 발명 체험관 방문을 교육계획에 포함시키고, 체험활동 후 탐구 보고서를 작성하도록 하면 부족한 교육인프라를 간접적으로 보퉁하는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우리도 과학관이 있지만 시설이 노후됐고 전시를 관리할 인력이 부족하다는 점, 관람자가 전시물을 직접 조작하고 활용할 수 있는 체험형 전시가 부족하다는 점은 개선해야 한다.○ 특히 과학을 어렵게 생각하는 학생들이 많은데, 학생들이 과학 과목을 포기하지 않고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도록 하려면 익스플로러토리움 같은 체험형 전시관이 많아져야 한다.◇ 사회적‧정서적 역량을 키우는 방과후 학교○ 캘리포니아의 전 주지사였던 아놀드 슈왈츠제네거는 학교를 빨리 끝내고 귀가시켰을 때 범죄 연루 확률이 높고 이 같은 학생을 교도소에 수용하고 이를 교화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보다 이를 막기 위해 학교에 지원하는 예산을 늘리는 방안이 훨씬 저렴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캘리포니아 주 정부는 방과후 학교 예산을 지원하고 방과후 프로그램을 대폭 개발했다. 그 결과 청소년들의 범죄율이 줄어드는 효과를 확실하게 보게 됐다고 한다.• 스타킹중학교는 방과 후에 매년 추첨을 통해 6~12학년 학생 약 1,000명에게 예술‧운동‧교과 수업을 무료로 제공하는 LACER(Learning After the Class Ends Reaps Rewards)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이 학교는 방과후 학교에 지역사회 전문가가 참여해서 예술, 운동, 학업 등 관련 수업을 진행하도록 해서 학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교사의 업무 피로도는 낮출 수 있었다고 한다.• 리오단고등학교도 공부만 강조하지 않고 각종 방과후 활동 활성화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학생들의 다양한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우리도 지역사회와 결합한 방과후 학교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 지역사회단체와 결합하고 마을교사를 활용한다면, 교사들의 업무 부담 증가 없이 수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위한 숙제 지원, 예술 활동과 스포츠 활동, 리더십 개발과 같은 사회성 강화 활동도 지원할 수 있을 것이다○ 방과후 학교는 갈등 해결, 의사 결정, 의사소통을 포함하여 긍정적인 사회적, 정서적 기술을 육성하는 것도 목표로 삼아야 한다.-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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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아브라함 링컨고등학교(Abraham Lincoln High School) 로고. □ 연수내용◇ 한국어로 적힌 환영 인사로 연수단을 반겨주는 교장○ 푸르른 녹지로 가득한 아브라함 링컨고등학교의 방문은 이 학교의 교장인 로즈 안네 루이즈(Rose Anne Ruiz)씨의 인사로 시작했다.“우리 고등학교에 와주셔서 감사하고, 영광이다. 우리 학교는 지역의 역사적인 랜드마크로 매우 의미가 있다. 학교에 대한 소개는 도서관에서 할 예정인데 우선 우리가 준비한 게 있다.”고 말했다.○ 이어 치어리딩 옷을 입은 학생들이 나타났다. 학생들은 연수단을 반기며 치어리딩을 했고 북과 악기를 연주하는 학생들이 연수단의 재미를 일으켰다. 한국어로 적힌 환영 인사와 함께 신나는 분위기를 만들었고, 연수단은 기쁜 마음으로 도서관으로 이동했다.□ 학교 소개◇ 100년 이상의 전통을 가진 마그넷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특화학교○ 아브라함 링컨고등학교(Abraham Lincoln High School)는 100년 이상의 전통을 가진 공립학교로 특화된 마그넷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대학입시 커리큘럼과 스포츠 프로그램, 선택과목 등을 제공하고 영재교육을 제공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 학교는 1878년 현재 체육관이 있는 곳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수업 과정으로 설립됐다. 1913년 학교의 규모가 확장되면서, 현재는 고등학교로 개편됐다.◇ 300명의 영재 학생 재학○ 2023년 6월 현재 재학생은 994명이며, 히스패닉계와 아시아계 학생들의 비중이 높고, 아프리카계 미국인과 백인 학생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인종별 구성은 78%가 히스패닉, 18%가 아시아인(중국계가 최대)이다. 전체 학생 중 300명은 재능 입학, 170명은 특수 교육 대상자, 100명은 영어교육이 필요한 이민자로 분류하고 있다.○ 대학 진학을 위해 4년간 이수하는 고등학교 과정은 사회과학 3년, 영어 4년, 수학 3년, 실험과학 3년, 외국어 2년, 예술 1년 등으로 구성되고 있다.○ 이 학교는 2018년 5월 로스앤젤레스 통합교육구(LAUSD)의 학교시설 현대화 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현대화 프로젝트 대상 학교로 선정됐다.현재 학교 건물 신축, 기존 건물의 개조 및 현대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학생들에게 현대적이고 안전하고 쾌적한 학습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업방식◇ 창의적인 문제해결사이자 지역사회 리더 육성○ 아브라함 링컨고등학교는 학생들을 사려 깊고 창의적인 문제해결사이자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것을 학교의 목표로 삼고 있다.○ 학교는 학생들이 각자의 가능성을 탐색하고 발전시켜 대학 또는 직업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경쟁력 있는 교육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여러 가지 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또한 졸업 후 학생들이 대학이나 사회에서 리스크를 회피하는 것이 아니라 받아들이고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 지역사회 리더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학생들에게 표준 핵심교육과정(Common Core, Common Core State Standard Initiative)을 기반으로 대학준비 커리큘럼과 스포츠 프로그램, 과외활동 및 선택 과목 등을 제공하고 있다.○ 표준 핵심교육과정은 미국 전역의 K-12(한국의 초등학교와 중학교) 학사과정으로, 학생들이 각 학년이 끝날 때까지 배워야 하는 내용을 포함한다.○ 아브라함 링컨고등학교의 모든 수업은 △오늘 뭘 배울 것인가? △교수법은 무엇인가?(예 : 오늘은 PPT를 잘 듣고 적절한 질문을 하는 것이다.) △질문을 통해 수업의 의도에 적절하게 학습하고 있는가? △왜 이것을 공부해야 하는가? 등 네 가지 질문으로 구성된다.○ 수업 시간은 요일마다 다르다. 월요일과 수요일은 아침 첫 수업 시간에 10분간 아침 식사를 제공한다. 목요일과 금요일은 담임교사와 면담 시간, 화요일은 교사 연수에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자율성 강화 위한 ‘소규모 학습 교실’’ 운영○ 또한 이 학교는 ‘소규모 학습 교실(Small Learning Community, SLC)’을 운영하고 있다. ‘소규모 학습 교실’ 또는 ‘학교 내 학교(School-Within-A-School)’라고 하는 학교 조직 모델은 미국 중등학교에서 확산 중인 모델로, ‘더 작지만 자율적인 학습환경’이라 할 수 있다.○ SLC는 학업성취도가 낮은 학생을 위한 보충수업이나 사회화 수준이 낮은 학생을 위한 사회화 학습이라는 2 가지 목적을 가지고 있으며 학제 간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특정 주제를 중심으로 구성한다.○ 수업시간은 요일마다 다른데, 월요일과 수요일은 아침 첫 수업시간에 10분간 아침 식사를 제공하고, 목요일과 금요일은 담임 면담시간, 화요일은 교사연수가 고정되어 있다.○ 이 학교 역시 대학학점 인정과정(Advanced Placement Course, 이하 AP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 제도는 미국 고등학교 학생 중 우수한 학생들이 대학교 1학년 때 수강하는 과목들을 고등학교 2~3학년 때 미리 선택하여 배우고 시험을 봐서 학점을 선취득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AP과목은 총 30개가 넘는 교과목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 학교는 영문학, 미국 역사학, 통계학, 컴퓨터공학 등 다양한 분야를 개설하고 있다.◇ 학생들의 전문성을 길러주는 마그넷 프로그램○ 아브라함 링컨고등학교의 마그넷 프로그램은 1999년에 설립됐다. 마그넷 프로그램은 특정 학습 영역에 초점을 맞춘 교육프로그램으로, 9학년에서 12학년까지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이 학교는 공통 관심사를 가진 학생을 대상으로 의학, 사회경영, 과학 및 엔지니어링 스팀(STEAM), 건축, 환경사회정치, 농업 및 천연자원, 연극 등 다양한 분야의 마그넷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실제로 연수단 방문 시간에 저널리즘 마그넷 코스를 공부하는 학생 기자 2명이 동행하여 연수단의 일정을 함께 하면서 한국 교육자들과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엔지니어링 마그넷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엔지니어링 원리 및 기술 응용 프로그램에 대한 포괄적인 이해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학생들이 공학, 기술 및 관련 분야의 대학에 진학하거나, 취업하기 위한 준비를 할 수 있도록 교육을 하고 있다.○ 예술에 재능있는 학생을 위해 시각 공연 예술 마그넷 프로그램은 예술, 음악, 무용, 연극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공연, 전시회, 경연대회에 참가하는 기회를 주고 있다.◇ 교내에 은행을 두고 직접 실습하는 비즈니스 마그넷○ 비즈니스 마그넷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비즈니스 원칙, 기업가 정신 및 실제 응용 분야의 기초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마케팅, 재무, 경영관리 등에 대해 가르친다. 창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많이 지원하고 있다.○ 실제 이 학교는 학교 내에 유니언 뱅크(Union Bank) 지점을 개설하여 13년째 운영하고 있다. 이 은행은 캘리포니아주에서 두 번째로 개설한 교내 은행이다.학생들은 직접 이 은행에서 금전 출납계 인턴 사원으로 근무하면서 은행 업무를 경험하고 금융상품의 종류를 비롯한 기본적인 금융 지식을 쌓을 수 있다.○ 금융 상품에 대한 기초지식을 쌓는 것 이외에도 직접 교실을 방문해서 금융상품을 설명하고 모집하면서 자기를 홍보하거나 퍼블릭 스피킹(Public Speaking) 능력과 기술을 높이는 경험도 높일 수 있다고 한다.○ 유니언 뱅크 교내 은행의 인턴 사원은 9학년 이상 학생을 대상으로 1년 단위로 공채를 통해 선발하는데,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제출하고 면접을 통해 선발한다.은행 근무 시간은 학교 수업 시수로 인정되지만 급여는 지급하지 않고 학교를 졸업할 때 1,500달러 상당의 선물을 지급한다. 이 은행의 근무경력은 대학 진학이나 직장에 취업할 때 공식적으로 인정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학생지원프로그램◇ 학부모를 위한 언어‧독서‧컴퓨터‧정서지원 교육○ 이 학교는 학교 운영의 성공은 학교와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 커뮤니티라는 세 개의 축이 함께 작동할 때 가능하다고 믿는다. 학교는 부모교육센터를 운영하면서 학교 운영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학부모 프로그램은 △이주 학생들의 부모를 위한 언어교육 △독서 모임을 통한 토론 △컴퓨터 활용 △정서 지원 등이 있다.○ 프로그램은 매월 공개하는데 학습 중심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사회적 유대와 공감을 공유하는 사회적 공감(Social Emotion) 분야의 수업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소셜 미디어(Social Media) 안전에 대해 집중하여 제공하고 있다.◇ 동료교사 수업 참관을 통한 교사역량 강화○ 이 학교는 교사들의 자질과 역량 강화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교사들은 한 학기가 끝날 때마다, 자신의 교육법을 점검하기 위해 돌아보는 시간을 가진다고 한다.○ 서로 동료의 수업에 참관하면서, 조별 활동과 같은 수업 운영방식, 학생을 수업에 집중시키는 방법을 파악한다. 교사들은 이 방법을 통해 자신에게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고 좀 더 나은 교육 준비를 할 수 있다.□ 현장견학◇ 학생들의 이동통로를 벽돌 디자인을 이용해서 구분○ 브리핑을 들은 연수단은 도서관에서 나와 학교시설을 둘러보며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아브라함 링컨고등학교의 교장인 로즈 안네 루이즈(Rose Anne Ruiz)는 아름다운 캠퍼스를 자랑하며 이야기를 이어갔다.빨간 벽돌을 장미가 둘러싸고 있는 정원을 볼 수 있었다. 그는 “학생들의 이동통로를 벽돌을 이용해서 구분하는 디자인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학교 건물은 1930년대에 건축되어 오래된 느낌을 많이 주었지만 건물 곳곳에 명언을 새겨 넣거나 제2차 세계대전과 베트남 전쟁에 참전했던 학생을 기리는 비문이 그려져 있다. 교육적인 목적으로 건물을 디자인했다는 것을 엿볼 수 있었다.○ 장미정원 아래에는 1960~70년대 학생들이 그 시대에 느낀 중요한 생각들을 기록하여 묻어 놓은 타임캡슐이 있는데 앞으로 10년 이내에 한 번 오픈할 계획이 있다고 한다. 타임캡슐은 학교의 역사를 증명하는 기록이기도 했다.○ 아브라함 링컨고등학교는 미국의 제6대 대통령인 아브라함 링컨의 이름을 따라 명명된 학교로 학교 강당에도 게티스버그 연설의 명문장들이 새겨져 있다. 또 링컨 대통령이 사용한 책상 일부가 전시되어 있다.○ 학교 내부로 들어가자, 지안(Zian)이라는 학생의 아름다운 피아노 연주를 들을 수 있었다. “이 학생은 시각 공연 예술 마그넷 프로그램을 수강하는 학생으로 예술적 재능이 뛰어나 4년 전액 장학금을 받아 음악대학 진학이 예정됐다”고 소개했다.◇ 공연예술 마그넷 학생들의 뮤지컬 감상○ 또한 연수단은 공연예술 마그넷 프로그램 수강 학생들이 준비한 뮤지컬 중 한 대목을 감상할 수 있었다. 학생의 피아노 연주나 뮤지컬을 감상하면서 학생들이 진정으로 교과 과정을 즐기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고, 학교에 대한 자부심 등을 느낄 수 있었다.○ 학교 방문을 마치고 한 참가자는 “교육 시설 및 환경이 좋은 사립학교는 사회적으로 성공하는 사람들을 양육할 수 있지만 한 사회의 리더는 교육환경과 시설은 사립에 비해 열악하지만 열정적인 선생님이 이끄는 공립학교에서 생겨난다.”는 소감을 밝혔다. 역설적으로 공립학교 교육의 중요성과 사회적 의미를 강조하는 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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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 아담스중학교 로고□ 연수내용△ 학교 소개 : 영어와 수학 성취도가 가장 높은 학교○ "존 아담스중학교에 도착한 연수단은 교장인 가브리엘 아네긴(Gabriel Anegin)의 안내로 브리핑을 진행할 9번 교실로 이동했다. 가브리엘 교장은 연수단이 도착한 건물이 1899년에 지어진 건물이며 LA에 있는 학교 건물 중 두 번째로 오래된 건물이라고 자랑스럽게 소개했다. 그는 오늘 방문이 학교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 커리큘럼 안내, 수업참관,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브리핑을 시작했다.▲ 존 아담스중학교(John Adams Middle School)○ 존 아담스중학교(John Adams Middle School)는 정식 개교는 1923년에 했지만 1899년 LA 시내의 귀금속 거리 상인들의 자녀들을 교육하기 위해 설립된 건물이 시초가 되었다. 차츰 다양한 건물을 준공하면서 거대한 캠퍼스를 형성했다.○ 21세기를 위한 기술과 자치활동을 준비시키며, LA통합교육구 내 영어‧ 수학 성취율이 가장 높은 중학교로 평가받고 있다. 학생들에게 민주시민 교육을 위한 ASB(Associated Student Body)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으며 리더십과 긍정적인 마음을 길러주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커뮤니티를 제공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인종 상관없이 영어 구사 수준에 따라 교육○ 존 아담스중학교는 6~8학년까지 교육하는 공립중학교로 2023년 6월 기준 733명이 재학 중이다. 학생들의 인종 비율은 히스패닉, 아시아계, 아프리카계 미국인 순으로 히스패닉이 절대 다수를 차지한다.○ 존 아담스중학교는 인종과 상관없이 영어 구사 수준에 따라 분류하여 교육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학생 중 30명은 모국어 수준으로 2가지 이상의 언어를 구사하다.173명은 모국어 외에 영어가 제2외국어인 학생, 319명은 모국어만 사용하며 영어가 불가능한 학생, 나머지는 모국어 외에 제1 외국어가 영어이지만 모국어만큼 수준급인 학생으로 구분하고 있다.○ LA통합교육구에서 지원한 재정은 대부분 교사를 채용하고 표준화된 교육 커리큘럼을 완수하기 위한 교수법 개발과 자유로운 수업 진행에 사용한다.존 아담스중학교는 2021년 엄격한 기준을 통과하고 WASC(Western Association of Schools and Colleges) 인증을 획득한 몇 안되는 중학교 중 하나다. 교육의 품질과 효율성을 공인받은 셈이다.○ 전체 인원 중 200여 명은 초등학교에서 시험을 치른 후 특정 분야에 재능이 있는 학생을 선발하는 영재교육, 70여 명은 특수교육, 나머지는 지역 내 배정 학생을 대상으로 일반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특별교육과정 : 학생의 적성과 흥미를 찾아 개발하는데 집중○ 이 중학교의 수업은 두가지 종류로 구분된다. 하나는 영재교육을 위한 마그넷 스쿨이고 하나는 일반 교과 과정이다. 이 중 영재교육을 위한 마그넷 스쿨은 학생의 적성과 흥미를 찾아 개발하는데 특화되어 있다.○ 존 아담스중학교는 학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최대의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학교, 가정, 지역사회의 가교 역할을 하는 것을 목표로 커리큘럼을 구성한다.○ 교사들은 데이터 리뷰를 통해 기본적인 연간 커리큘럼을 짜는 회의를 진행한다. 회의를 통해 한 해를 되돌아보며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 방안을 찾는다. 이렇게 해서 수업방식을 검토하거나 내용을 보완해서 수업의 질을 높이는 형태로 나아가고 있다.○ 히스패닉 학생이 가장 많은 특성을 반영해 내년부터는 스페인어로 진행하는 선택과목과 영어 수업을 병행해 이중언어(Dual Language)를 편하게 구사하도록 계획 중이다.○ 한국은 학교는 누구나 가야 하는 곳이라는 인식과 달리 미국은 재미없으면 가지 않는 곳이 학교이기 때문에 이 학교는 수업을 재미있고 의미 있는 것으로 만들고 있다. 또한 대학 진학이나 취업 등 다음 단계로 올라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다.○ 따라서 학생들이 직접 프로젝트를 설계하고 주제를 탐색하는 다양한 실습 형태의 프로그램을 운영, 학생들에게 수업에 대한 흥미와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 비판적 사고와 문제해결 능력을 키우는 PLTW 수업▲ 2022-2023년에는 영재 마그넷의 일환으로 STEM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비영리 단체인 PLTW(Project Lead the Way)와 협력해 로보틱스, 코딩과 같은 다양한 실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PLTW 수업은 팀단위로 이루어지며, 코딩과 기계, 설계 등 분야별로 재능을 가진 아이들을 구성하여 역할을 분담한다.○ 2022-2023년 영재 마그넷의 일환으로 STEM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비영리 단체인 PLTW(Project Lead the Way)와 협력해 로보틱스, 코딩과 같은 다양한 실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내년에는 애플리케이션 만들기(App Creation) 수업을 개설할 예정이다.○ PLTW는 STEM 교육을 촉진하기 위해 미국 초중고에서 사용할 수 있는 STEM 커리큘럼을 개발한다. 이 PLTW 교육커리큘럼을 통해 학생들은 비판적 사고와 문제해결 능력, 그리고 협업 능력을 개발하는 동시에 STEM 분야로 진로를 확장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PLTW 수업은 팀단위로 이루어지며 코딩과 기계, 설계 등 분야별로 재능을 가진 아이들을 구성해 역할을 분담한다. 6주간 문제를 해결해가는 방식으로 진행하는 선택과목이다.○ PLTW 수업은 △프로젝트를 설계하기 위해 주제를 탐색하는 단계, △실제 제작 단계, △증명에 오류가 있을 땐 해당 오류 원인을 파악하여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추가 실험 단계, △조사를 통해 진행된 프로세스를 되짚어 보는 단계 등 모두 4개 단계를 수행해서 문제해결 능력과 배경지식을 자연스럽게 습득하도록 하고 있다.△ 기본적인 공학 지식 습득 위한 자동화 수업○ 존 아담스중학교는 메커니즘 자동화, 센서와 시스템, 창조와 자동화와 같은 기본적인 공학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자동화 수업을 개설하고 있다. 기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고 분석하며 프로그래밍을 통해 요구에 맞는 솔루션을 출력 장치가 수행할 수 있도록 자동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학생들은 기어 트레인과 기계 시스템에서의 움직임 전달 방법을 탐구하고, 자동화 시스템을 설계하고 프로그래밍을 한다. 해당 수업 마지막에는 학생들이 △반려동물의 신체적이고 정신적 활동을 유지하기 위한 상호작용 장치 △운전자에게 감속과 정지를 경고하는 회전 거리 표지판 △고속 소형 모형 자동차 등을 설계하는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또한 학생들은 광학 센서의 기본 원리를 통해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스스로 찾아내고 이를 활용해 사용자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프로토타입도 설계한다.다양한 요구를 수용하면서 점점 복잡한 프로토타입을 설계하고 수업 마지막에는 학생들이 프로그래밍을 통해 입력과 출력을 연결해 보며 효과적인 솔루션을 만들어 보고 있다.○ 최종적으로 2가지 공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자동화된 기계 시스템과 센서, 모터와 구성 요소를 파악하고 프로그래밍을 사용하여 종합적인 결론을 도출하는 수업을 한다.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자신의 문제를 선택하거나 타인에게 도움이 되는 창의적인 문제를 기계 공학적, 전자 공학적 사고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 봄으로써 자신의 기술과 관심사의 성장 정도를 파악할 수 있다.△ 의료 과학을 수행할 수 있는 바이오 메디컬 수업○ 이 학교의 자랑인 바이오 메디컬 수업은 실험의 설계, 창의적 사고, 문제해결 능력을 적용해 인체의 내부 구조를 조사하고 질병을 진단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한 해결방안을 제시한다. 학생들은 질병을 진단하기 위해 의료 데이터를 수집·분석하며, 실제 과학자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학생들은 직접 진행하는 실험과 자료 수집을 통해 중요한 증상을 측정하고 해석하며, 의학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형 뇌를 해체하고 질병 발생 원인을 조사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학생들은 지역 사회의 지도, 환자의 이력과 실험실 데이터를 활용해 질병의 원인을 찾고, 결과와 대응책을 알려 원인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스템(STEM)의 한계를 극복하는 스팀(STEAM)▲ 일반적으로 미국의 교육은 스템(STEM)에 기반한 공학교육과 학과교육을 하고 있는데, 프로토타입 형식의 스템 교육에서 효율적인 비율 등을 고려하다 보니, 예술이 접목되어야 할 필요성을 느껴 스팀(STEM에 예술을 뜻하는 A 포함)에 집중하게 됐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미국의 교육은 스템(STEM)에 기반한 공학교육과 학과 교육을 하고 있는데 프로토타입 형식의 스템 교육에서 효율적인 비율 등을 고려한다. 예술이 접목돼야 할 필요성을 느껴 스팀(STEM에 예술을 뜻하는 A 포함)에 집중하게 됐다.○ 학제 간의 장벽이 무너지는 최근 추세를 보면 스템이 아닌 스팀에 집중해야만 다학제적 접근법을 효율적으로 추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아직 주류적 접근은 아니다.△ 민주시민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도 실시○ 존 아담스중학교에서는 민주시민 교육을 위한 ASB(Associated Student Body) 프로그램도 지원하고 있다. ABS는 학생들의 리더십을 길러주고 긍정적인 학교 커뮤니티를 조성하는데 기여한다.□ 학생들은 학생 주도 조직인 ABS 참여를 통해 집회, 모금행사, 사회봉사 프로젝트 등 행사와 활동을 직접 조직하고 계획할 수 있다.○ 학생들을 위한 자치프로그램을 포함해, 학부모와 학생 가족들을 학교 행사에 참여시키고,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학부모 회의, 워크숍, 컨퍼런스 등도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발표와 토론을 마친 연수단은 3팀으로 나눠 자동화(Automation), 로보틱스(Robotics), 바이오메디컬(Biomedical) 수업을 참관하는 시간을 가졌다.□ 수업 참관△ 학생 주도적으로 진행되는 실습○ 자동화 수업, 로보틱스 수업에서는 학생들이 단순한 형태의 자율주행 자동차를 설계부터 제작, 코딩까지 직접 만들고 경주를 하고 있었다. 선생님은 문제가 발생했을 때 기본적인 도움을 줄 뿐 아이들이 주도적으로 진행한다고 말했다.□ 아이들마다 재능을 보이는 분야는 다르지만, 팀 활동을 통해 협업을 배우고 의견을 나누며 같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하고 있다.△ 미래의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의료 실습○ 바이오메디컬 수업에서는 학생들에게 박테리아를 배양하는 방법을 실습하고 있었다. 가브리엘 아네긴씨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백신의 중요성이 커졌기 때문에 학교 수업을 통해 의료에 관심을 가지고 미래의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수업이라고 설명했다.○ 연수단은 다양한 실습실을 볼 수 있었는데 한 연구 실습실에서는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도록 독성물질을 추출하고 분석하고 있었다. 이 학생들은 식품·건강 분야로 진로를 정한 학생들로 선택 수업을 통해 자신의 기술을 배우고 있었다.○ 이 학교는 성별에 차별을 두지 않고 체육 수업도 열정적으로 가르치고 있다. 여학생들도 야구, 축구 수업을 참여하고 높은 성취도를 보여주고 있다고 한다.○ 연수단은 방문을 마치기 전 존 아담스중학교에 재학하면서 자신의 진로를 정한 학생의 사례를 들을 수 있었다. 7학년 때, 예술 수업을 들으면서, 자신의 관심사를 찾은 학생이 하버드 대학교에 입학해서, 컴퓨터 공학과 예술을 복수 전공하고 있다고 한다.□ 질의응답- 시간표를 보면 누트리션(nutrition)이 있는데 이 시간의 의미는."20분 정도 쉬는 시간인데 학교에서 주는 간식을 먹거나 집에서 가져온 간식을 먹으며 쉴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고 있다."- 영어 수학의 성취도가 높다고 했는데 어느 정도인지."우리 학교는 로스앤젤레스 통합교육구 내에서 학생들의 영어와 수학의 성취도가 가장 높은 중학교이다. 다른 학교와 비교해 봤을 때, 7학년의 성적은 영어에서 90% 이상, 수학에서 85% 이상의 점수를 획득했다."- 학생들이 설계도를 펴놓고 자동화 테스트를 하던데 설계도는 누가 만든 건인지."선생님들이 설계도를 만드는 시스템을 학생들에게 교육한다. 수업 참관 때 본 테스트 현장은 아이들이 직접 만든 설계도로 작동이 되는지, 안되는지 스스로 판단하고 있었다. 학생들이 문제를 해결하고 협업하는 방법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스스로 능력을 키울 수 있게 돕고 있다."- 특별하게 학생을 선출하는 시스템이 있는지."아니다. 우리 학교는 공립학교라, 학생들이 집 주변에 있는 일반학교에 갈 수도 있고 특별히 가고 싶은 학교가 있으면 지원해서 진학하고 있다. 학생 중에 476명은 이 주변에 살고 있어서 배정받은 아이들이고, 193명은 영재 시험을 통해 지정된 학생들이다. 193명이 마그넷 수업을 듣는다고 생각하면 된다."- LA통합교육구에서 무슨 도움을 받는지."주로 자금 지원을 받고 있는데 그 자금으로 교사들을 더 많이 고용하고 있다. 다른 학교는 보통 한 반에 28명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우리는 21명 정도로 구성하고 선택 수업을 많이 제공한다. 이 자금을 가지고 어떤 운영을 할지는 전적으로 학교에 달려 있다.전통적으로 아이들은 수업을 듣고 교사들은 수업을 하고 아이들은 듣는 형태의 수업이 이루어지지만 우리는 이러한 수업방식 이외에도 참여 중심의 수업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그래서 학생들의 팀 활동을 통해서 스스로 질문에 솔루션을 찾는 방식의 수업을 많이 도입하고 있고, 교사들은 효율적인 커리큘럼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럼 교사 수가 몇 명 정도이고 수업 수는 얼마나 되는지."학생 733명에 교사는 46명 정도로, 교사 1인당 약 28명을 맡고 있다. 선택 수업이나 체육 수업은 전담 학생 수가 올라가기도 한다. 또 일반적으로는 일주일에 6시간, 28개 수업을 한다. 현재 일주일에 8시간 수업을 하고 있다. 예를 들어 한 과학교사가 과학수업 외에 선택 수업 하나를 더 진행하면, 수업 시간이 늘어나고 이에 대한 수당도 늘어난다."- 우리나라는 국가 교육과정으로 운영이 되고 있는데 다른 주변 학교와 많이 차별화된 교육과정을 가지고 있는 지."우리 학교에서는 기본적으로 캘리포니아주에서 승인한 커리큘럼으로 운영하고 있다. 영어, 수학 등 교과서와 연관된 법정 수업 커리큘럼과 시간을 지키고 있다.자유롭게 운영하는 것은 교사와 관련된 부분으로 같은 교과서를 가지고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에 차별화를 둔다. 학생들에게 공부에 대한 흥미를 느낄 수 있게 하는 것은 교사의 재량이다. 그렇기 때문에 교사들이 질 높은 수업을 할 수 있도록 교사 연수도 진행하고 있다."□ 참가자 시사점△ ㅇㅇ여자고등학교 ㅇㅇㅇ : 교육적 성취를 위한 동기 부여○ 교사가 학생들이 수업에 집중하고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 학생들을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교실, 실험실, 도서관, 교육 기자재 등 교육적 시설을 최신식으로 구축하는 것도 중요하고 교육적 성취를 이루기 위한 학생과 교사들의 목표의식, 열정도 반영해야 한다.△ ㅇㅇ고등학교 ㅇㅇㅇ : 학부모 참여형 이벤트 활성화 방안○ 방송고에 일반고에서 중도 탈락한 10대 청소년들이 입학하는 경우가 증가하는 추세다. 학부모들이 자녀 교육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학부모 회의, 워크숍 개최를 활성화해야 한다.△ ㅇㅇ시교육청 ㅇㅇㅇ : 학교 관리자 역할의 중요성○ 학교 교장 선생님이 키 뭉치를 허리에 차고 무전기를 직접 들고 학교의 구석구석을 누비는 모습에서 미국에서의 학교 관리자의 역할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한국의 교장선생님은 학생들에게 어떤 모습으로 보여질 것인지 생각하게 됐다.△ ㅇㅇ고등학교 ㅇㅇㅇ : GIFTED PERSON 프로그램 활용○ GIFTED PERSON 프로그램을 응용하는 게 좋을 것 같다. 방송중고 본교의 어린 학생들이 방송중고의 프로그램에 함께 참여해 본교 학생들에게는 봉사와 경험을, 방송중고 학생들에게는 깊이있는 수업 참여를 유도할 것이라 생각한다.△ ㅇㅇ고등학교 ㅇㅇ : 학생자치 활동 측면에서 적극적 참여 장려○ 우리나라의 중학교도 자유학기제나 창체시간을 활용해 학생들의 수준에 맞게 수업을 제구성하고 재미있는 수업을 만드는 것이 유사하고 생각한다. 이러한 적극적인 참여 유도형 수업이 학생자치 활동 측면에서 좋은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한다.△ ㅇㅇ고등학교 ㅇㅇㅇ : 디지털 지원을 통한 자기계발의 기회 제공○ 방송중고를 찾는 노령의 학습자라고 해서 두려워하지 않도록 디지털 지원을 통한 자기계발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해야 할 것이다. 미래의 교육과정에서도 변화하는 사회에 맞춰야 할 것이다.△ ㅇㅇ중학교 ㅇㅇㅇ : 기술, 공업, 예술처럼 실용적 교육 중요시○ 한국과는 달리 영어, 수학 성적만을 강조하지 않고 기술, 공업, 예술처럼 실용적인 분야의 교육도 중요시한다는 것이 미국 교육의 차이인 것 같았다. 교사는 끊임없는 동기 부여를 통해 학생들이 원하는 진로 방향을 구축해나갈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 ㅇㅇ고등학교 ㅇㅇㅇ : 민주시민 교육을 통한 인성 교육○ 민주시민 교육을 위한 ASB(Associated Student Body) 프로그램을 보며 학생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집회, 모금행사, 사회봉사 프로젝트는 학생의 인성 교육에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ㅇㅇ고등학교 ㅇㅇㅇ : 획일화된 한국 진로교육과의 차이점○ Medical detective 프로그램은 의사가 아닌 신약개발, 연구원, 기기 개발처럼 의사뿐 아니라 다양한 직업과 관련된다는 것을 배운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나라 학생들은 주로 의사가 되기를 희망하고 의과대학에만 집중된 관심을 보이고 있다.△ ㅇㅇ고등학교 ㅇㅇㅇ : 이해에 초점을 맞춘 교육과정 지향○ 한국 교육 과정의 문제점은 단순 암기에만 초점이 맞춰졌다고 생각한다. 다양한 과정을 중시하는 커리큘럼을 통해 이해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연구할 필요성을 느꼈다.△ ㅇㅇ고등학교 김석화 : 구체화된 진로 설계 방안 제시○ 이곳은 1학년에 입학할 때 전체 학생 대상으로 적성검사와 생애주기에 따른 생애 설계 컨설팅 검사를 통해 개인별 인생 목표를 세우도록 지원을 제공한다. 학교에서 이러한 특별 교육과정을 실시하는 것이 학생들의 미래 계획 수립에 도움이 될 것이다.△ ㅇㅇ중학교 ㅇㅇㅇ : 칭찬과 격려로 학생들의 자부심 향상○ 수업에 참여하는 미국 학생들의 분위기가 매우 적극적인 것을 볼 수 있었다. 방송 중 출석 수업 때라도 생활영어나 체험으로 배움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수업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작은 성취에도 칭찬과 격려를 통해 자부심을 북돋아 주어야 한다.△ ㅇㅇ고등학교 ㅇㅇㅇ : 열정을 가진 학교 문화 조성○ 존 아담스중학교의 현재 수업 모델이 대학에서도 동일한 수업으로 연계되고 있다는 점이 매우 인상적이다. 또, 학생들이 졸업하고 NASA에 취직하거나 신약 개발처럼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주는 것이 스스로 열정을 가질 학교 문화를 조성할 것이다.△ ㅇㅇ고등학교 ㅇㅇㅇ : 자기 주도적 수업 참여 확대○ 이곳은 학생들이 주도적인 선택 수업을 하고 있다. 일괄적인 교육을 진행하는 한국과 다른 모습을 보였다. 악기 합주 활동에서도 악기 선택, 작곡, 편곡, 연주까지 교사의 지도 없이 스스로 기능을 연마해 자기 주도로 참여하는 활동이 인상적이었다.△ ㅇㅇ고등학교 ㅇㅇㅇ : 시각적 문구로 학급 분위기 조성○ 다인종 교육의 기초를 다지는 의미를 담은 표어나 학급 규칙 등을 교실에 비치해 놓은 부분들이 눈에 들어왔다. 비록 하루만 대면 수업을 하는 방송고의 특성상 따라 하기 힘든 부분이지만 학급 분위기를 새로이 바꾼다는 점에서 의미하는 바가 크다는 생각이 들었다.△ ㅇㅇㅇ교육청 ㅇㅇㅇ : 개개인에 맞춘 학습 지원 개발○ 다양한 연령층의 방송중고 학생들의 진로와 적성, 영재성 개발을 위한 수업과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 또, 심리적‧정서적 학습지원을 위한 국가적인 차원의 지원체제를 구축한다면 교육적 측면에서도 효율성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한다.△ ㅇㅇ중학교 ㅇㅇㅇ : 획일화된 교육과정의 변화○ 우리나라 중학교에서도 과거에는 진학만을 목표로 획일화된 교육을 했지만, 지금은 자유학기제를 운영,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다. 학생들이 자신이 선택한 다양한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하여 경험하면서 만족도가 향상될 수 있다. 자유학기제는 앞으로 더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ㅇㅇ고등학교 ㅇㅇㅇ : 창의력을 신장시킬 수 있는 수업 형태 도입○ 토론수업, 협력수업, 모둠수업 같은 창의력을 신장시킬 수 있는 수업 형태를 도입해야 한다. 서로 경험을 공유하며 상호 학습 능력을 신장하고 졸업 후 진로 결정에 학생들이 서로 정보를 공유할 수 있을 것이다.△ ㅇㅇ교육청 ㅇㅇㅇ : 이중언어 교육을 통한 다문화 사회 통합○ 영어권 나라임에도 히스패닉과 같은 학생들을 위해 이중언어 수업을 정규 시간표에 1일 2시간씩 고정해서 다양한 인종의 학생들을 통합하려는 노력을 엿볼 수 있었다. 우리나라의 다문화 교육정책에서도 이런 부분을 고민해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ㅇㅇ중학교 ㅇㅇㅇ : 학생 생활지도와 교사의 역할 중요○ 학생들의 태도를 보면 생활지도가 이루어지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이곳의 학생들이 수업에 임하는 모습을 보며, 교사의 역할이 수업 활동에만 국한되어있음에도 생활지도가 잘 이뤄진다는 것을 보았다.△ ㅇㅇ중학교 ㅇㅇㅇ : 협동과 능력 발휘에 목적을 둔 수업 참여○ 수업에 흥미를 느끼게 하기 위해선 재미있는 수업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우리나라도 문제해결 능력을 기를 수 있는 교육활동을 통해 협업을 배우고 자신의 능력도 발휘할 수 있는 수업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할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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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도매인제와 같이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선량한 중개인이 필요, 농산물 시장에서 경제제도를 운영하는 선진국은 거의 없어 새날 '정권연장을 위한 씽크탱크' 250회는 2021년 4월 27일 방송됐다. 복지국가소사이어티 이상구 공동대표와 서울시 농수산식품공사 백혜숙 전문위원이 패널로 참여했으며 '대파 가격 폭등의 원인과 농산물 유통 정책'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 방송 내용을 간략하게 요약해 소개한다.▲ 새날 유튜브 방송 화면○ (사회자)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선량한 중계인이 필요합니다. 상호 협업하는 구조 속에서 생산자, 소상공인, 소비자 편익을 키울 수 있는 공익형 시장도매법인(직거래도매상)을 한시라도 빨리 가락시장에 도입해야 합니다. 그래야 공정한 경쟁체제가 갖춰질 수 있습니다.- 현재 공영도매시장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새로운 경쟁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시장도매인제'가 새로운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시장도매인'이란 농산물을 매수 또는 위탁받아 분산처에 직접 판매하는 직거래 방식의 상인을 말합니다. 소위말해서 생산자인 농민을 대변하는 분을 두자는 것입니다.- '시장도매인'은 출하자와 도매상이 쌍방 협의하여 거래금액과 거래량을 결정하는 수의매매 방식을 취합니다. 일주일 또는 한 달 동안의 거래 물량과 가격을 사전에 정하므로 경매제처럼 극심한 가격 급등락이 발생하는 일도 없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직거래 형태의 시장도매인제가 도입되면 도매시장에서 소수의 도매시장법인을 통해서만 거래할 수 있는 독점 구조가 깨진다는 것입니다. 마치 변호사를 많이 배출하여, 변호사들 끼리 서비스 경쟁을 시키는 것처럼 농민들에게 제대로 된 가격과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한 법인들은 시장도매인에게 고객들을 뺏기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도매시장 내의 경쟁 여건이 조성되며, 물량을 유치하기 위한 노력이 가중될 것입니다. 이는 생산자와 소비자에 대한 서비스 품질 개선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농민 입장에서는 출하할 수 있는 선택지가 많으면 당연히 유리할 수밖에 없습니다.- 정당하고 합리적인 대가를 치르지 않는 곳에는 출하하지 않으면 그만이기 때문입니다. 농민들에게 선택권이 주어지면, 농산물유통 서비스의 질이 개선됩니다. 또한 생산 여건에 따라 다양한 판로를 두고 분산 출하를 할 수 있습니다. 상황에 맞춰 경매제나 직거래 방식의 시장도매인제를 선택할 수 있게 됩니다. ○ (사회자) 실제로 경매 등을 위한 체류와 집하 등 유통 시간을 단축하는 것만으로도 신선도가 상당히 개선되겠군요?- 시장도매인제는 기존의 도매시장법인이 중심이 되는 경매제보다 여러 가지 측면에서 두드러지게 큰 이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선 농산물의 유통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 ‘시간이 곧 돈’인 시대에 유통을 위한 체류시간이 1.5~7.5시간이나 절약됩니다.- 시장도매인제의 가장 큰 장점으로는 상하차, 재분류 등의 절차가 생략되어 신속한 거래가 가능하다는 점을 꼽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신선도도 유지됩니다. 경매제처럼 농산물이 10시간 동안 상온에 노출돼 상품 가치가 떨어질 일이 없습니다. 거래시간이 단축되며, 협상에 의해 거래가 진행되므로 농민들이 가격 결정에 직접 참여하고 원하는 가격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공익형 시장도매법인(직거래도매상)은 단위면적당 거래금액은 3.7배, 팔레트 처리율은 1.8배 높은 유통 효율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공익형 시장도매법인(직거래도매상)을 통해 소비자는 보다 신선한 농산물을 적정 가격에 구입하게 되고, 생산자는 생산계획을 세워가며 가격결정권을 가지고 제값을 받게 됩니다. 즉, 도매시장법인(경매회사)의 독과점 체제를 혁신하는 일이다.- 유통업계에서는 안정된 거래를 위해 정시(定時), 정량(定量), 정가(定價) 거래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가격의 불안정성을 기피합니다. 하지만 경매제는 가격 등락이 심하고 경매 대기시간도 최대 10시간에 달할 정도로 길며, 유통단계도 많아 사실상 이런 기대 수준을 맞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반면 시장도매인제는 거래시간이 짧아 신속한 거래가 가능하고 사전 물량과 가격에 대한 협상이 진행되어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합니다. ○ (사회자) 외국에서는 어떻게 하나요?- 이미 세계의 주요 농산물 시장에서는 경매제도를 더 이상 찾아보기 힘듭니다. 미국이 중심이 되어 뒤프리스, 카길 등 세계 7대 곡물메이져나 축산물 거래 시장은 여전히 경매제도를 도입하고 있습니다만, 여기서 거래되는 상품은 야채나 과일과 같은 신선식품이 아니라, 쌀이나 밀과 같이 장기적으로 보관이 가능한 곡물이나 소고기와 같은 냉동 보관과 수출 등이 가능한 대량생산 축산물들입니다. 이들은 경매라기 보다는 주식시장과 같이 선물거래로 매매되고 있습니다.- 파리 룅지스, 신로마, 마드리드, 로스앤젤레스(LA), 베이징 신파디 등의 대표적인 시장들은 직거래 형태의 시장도매인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가 경매제를 도입할 당시에 벤치마킹했던 일본 오타 도매시장조차 경매제 비율이 2020년 10월 기준으로 1.3% 정도에 그치고 있습니다.- 대표적 경매시장으로 운영되던 네덜란드 알스메이르 꽃시장 역시 경매제 비중이 2004년의 82.5%에서 지난해 40.7%로 크게 감소하였습니다. 가락시장은 이제 세계 어느 곳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경매제 시장으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 (사회자) 이렇게 좋은 제도가 왜 아직도 도입되지 않고 있나요?- 기득권과 독점권 때문입니다. 국회는 이미 20년 전에 시장도매인제를 도입하는 것으로 농안법을 개정했습니다. 이렇게 법이 개정되었음에도 농식품부에서 법 시행을 막고 있으니, 기가 찰 노릇입니다. 개설자가 시행하도록 한 도매상제의 시행을 장관의 승인 사항으로 묶어버렸기 때문입니다. 법 시행규칙에 이를 규정해 놓고 승인을 거부하고 있는 것입니다.- 정부는 시장도매인제의 거래가 불투명하며, 기준 가격으로서 가락시장 경락(競落)가격의 중요성이 훼손될 수 있다는 점을 미승인 사유로 들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산지 조직화가 미흡해 시기상조이며, 도매시장법인과 중도매인 간의 합의가 되지 않은 점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인식이 1970년대 위탁상이 활개를 치던 먼 과거의 어두웠던 기억에 머물고 있으니, 너무나 한심스러운 일입니다. 지금은 과거처럼 농민들의 판로가 도매시장으로 한정되어 있지 않습니다. 대형마트들은 농민들과 직거래하고, 로컬푸드 직매장이 곳곳에 생겨나고 있습니다.- 농민들도 이제는 다 스마트폰을 활용한다. 잠깐 조회만 하면 농산물 가격을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시장도매인이 가격을 속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닐뿐더러, 만약 그렇게 한다면 영업을 지속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속임수를 쓴 시장도매인은 금방 소문이 날 것이며, 더 이상 어느 누구도 거래를 하지 않으려 할 것입니다. '장사의 밑천은 신용'이라는 경구는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유통인 사이에 합의되지 않아 시장도매인 도입이 어렵다는 핑계는 할 말을 잃게 만듭니다. 현재 도매시장 구조에서 가장 많은 이득을 취하고 있는 곳이 어디입니까가?- 독점 거래로 기득권을 누리고 있는 도매시장법인이 자신의 경쟁 상대가 될 수 있는 시장도매인제 도입에 동의하겠습니까? 지난 2019년 12월 방영된 <시사기획 창>의 "농산물 가격의 비밀"에서는 농식품부 퇴직 관료가 도매시장법인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도매시장법인협회에 근무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농식품부 출신 공무원이 민간업체에 재취업해 유착하는 '농피아(농식품부+마피아) 현상'입니다. 서울대 김완배 교수는 이런 현상을 '포획이론'으로 설명합니다. 이익집단들이 정부를 설득해 자신들에 유리한 규제 정책을 이끌어낸다는 것입니다. -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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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2영국 가상현실 음악기업인 멜로디브이알(MelodyVR)에 따르면 US$ 7000만 달러로 음악 온라인 서비스업체인 냅스터(Napster)를 인수했다.멜로디브이알은 VR 헤드셋이나 스마트폰을 통해 가상현실에서의 아티스트 공연을 소비자가 볼 수 있는 가상현실 플랫폼을 제공한다.코로나(Covid-19)로 인한 물리적 이벤트가 취소된 후 가상 페스티벌용 가상세계를 제공했다. 런던과 로스앤젤레스의 스튜디오에서 아티스트들의 공연을 녹음해 앱과 Facebook Live를 통해 콘텐츠가 제공됐다.이번 인수를 통해 이 회사는 가상 라이브 음악쇼 카탈로그를 냅스터의 오디오 트랙 라이브러리와 결합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에게 오디오 및 비주얼 음악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몰입형 비주얼 콘텐츠와 음악 스트리밍을 결합한 최초의 음악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오디오와 비주얼 미디어의 통합을 통해 차세대 음악서비스의 제공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Uk-melodyVR-VR▲ 멜로디브이알(MelodyVR)의 홍보자료(출처 :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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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13오스트레일리아 빅토리아(Victoria)주정부에 따르면 내년인 2020년부터 주도인 멜버른(Melbourne)이 우버에어(Uber Air) 서비스를 실험하는 세계에서 3번째 도시가 될 예정이다.우버에어는 멜버른에서 항공택시인 드론(drone)에 신호를 보내 호출하는 새로운 앱을 실험할 계획이다. 서비스의 1번째 도시는 달라스(Dallas), 2번째 도시는 로스앤젤레스(Los Angeles)이다.우버는 2023년부터 우버에어 서비스의 상업적인 운전을 시작할 예정이다. 우버에어 서비스는 수직으로 이륙 및 착륙할 수 있는 특수한 드론을 사용한다.항공택시인 이 드론은 쇼핑센터 옥상, 빌딩 옥상 등과 같은 스카이포트(skyports)라고 불리는 지정된 공항 허브에서 승객들을 태울 계획이다. 드론은 1명의 조종사와 4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다.멜버른 도심상업지구인 CBD에서 멜버른공항까지 19km에 불과한데 교통체증으로 자동차는 1시간이 소요되지만 우버에어는 10분에 도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우버에어(Uber Air)의 항공택시 드론(출처 :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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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레일리아 항공사인 버진오스트레일리아(Virgin Australia)에 따르면 2019년 5월 27일 오후 11시 59분까지 항공편을 예약하는 고객에게 2배의 적립 크레딧을 제공할 계획이다.행사기간 중 예약한 항공편의 여행 날짜는 2019년 5월 27일부터 2020년 4월 14일까지 11개월 동안 어느 날짜든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다.다만 오스트레일리아에서 홍콩 및 로스앤젤레스로 향하는 왕복 항공편은 이번 행사에서 제외된다. 행사는 한정된 초청자 전용이 아니라 버진의 회원인 벨로시티(Velocity)회원 모두 참가할 수 있다.▲버진오스트레일리아(Virgin Australia)의 기내(출처 :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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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7캐나다 영화회사인 아이맥스(IMAX)에 따르면 가상현실(VR) 아케이드 비즈니스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재정적인 어려움과 초기 예상했던 것보다 관람객이 열광하지 않기 때문이다.가상 현실 아케이드는 값비싼 가상현실 헤드기어가 대중에게 다가갈 수 있는 가장 편리한 방법 중 하나였다. 하지만 아이맥스는 2019년 초에 로스앤젤레스, 방콕, 토론토 3곳을 폐쇄하고 가상현실 사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아이맥스는 2018년 초 다른 4개의 아케이드를 폐쇄했다. 2018년 8월 구글과 가상현실 카메라 프로젝트를 취소하는 등 프로젝트를 축소했었다. 또한 헤드셋을 아이맥스에 공급하는 업체인 스타브알(StarVR)도 프로그램 개발을 중단했다. 참고로 최근에 많은 관련 회사들이 가상현실 사업계획을 축소하고 있는 중이다. 가상현실 필름회사인 야트(Jaunt)는 2018년 10월 증강현실(AR)로 선회했다.마이크로소프트(MS)는 2018년 6월 가상현실(VR)을 Xbox에 적용할 것이라는 희망을 포기했다. 또한 카메라 제조사인 리트로(Lytro)는 2018년 3월 관련 사업을 중단했다.▲ Canada-IMAX-VR▲ 아이맥스 VR 홍보 자료(출처 :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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